(시사캐스트, SISACAST=이민선 기자) 미래에셋증권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이 전년대비 약 27%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주식 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주식과 채권을 합친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21조7000억원)에 비해 6.4% 증가했다.
이 중 주식 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2조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약 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거래대금은 24조8000억원으로 23.3%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1분기 주식거래대금 확대로 인한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 지난 20일 금융투자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은 수탁수수료 수익이 1804억 원에 달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수치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1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다.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 역시 32.9% 증가한 560억 원에 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양도소득세 신고 기준,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얻은 양도차익이 1조원을 넘어서며 '자산관리 명가'의 저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주식 매수 수수료 제로 캠페인 및 AI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우량 해외자산 투자 및 자산배분에 힘썼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자를 위한 AI(인공지능) 서비스 또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부터 국내주식 인공지능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정보 제공 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자체 개발한 AI에이전트가 만든 기업분석 리포트를 발간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MTS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AI 서비스가 고객들의 주식매매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도 AI를 활용한 기업분석 리포트, 자산배분 투자 솔루션 등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