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SNU안과 정의상 원장 기자) 시력교정술이 대중화되면서 더이상 주변에 라식, 라섹에 관해 모르는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않게 됐다. 다만 아직도 스마일라식은 그 수술에 대해 잘 모르거나 라식과 혼동하여 언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미 시력교정술 시장의 60% 이상은 스마일라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말이다.
라식과 스마일라식은 수술의 기본 개념부터 다르다. 라식은 엑시머레이저를 사용하여 각막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각막의 윗부분(상피)을 뚜껑의 형태로 만들어 들어올리고 각막의 실질 부위를 근시의 도수만큼 깎아낸 후 다시 뚜껑을 덮는 수술이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펨토세컨레이저를 사용하여 각막 상피를 투과한 레이저가 실질부위만을 도수만큼 잘라내고, 이렇게 만들어진 렌티큘(각막실질조각)을 작은 각막 절개창을 통해 빼내는 수술이다. 의료진이 렌티큘을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빼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얼마나 정교하게 렌티큘이 만들어졌는가, 의료진의 술기가 얼마나 섬세한가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이런 스마일라식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스마일프로가 나와 시력교정수술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일라식과 동일한 원리로 행해지는 스마일프로는 단안 기준 레이저 조사 시간이 평균 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모든 시력교정술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절개창이 매우 작은 만큼 부작용 위험도 기존의 시력교정수술에 비해 현저히 낮고 회복속도도 빠른 스마일라식의 장점을 그대로 갖췄으며, 수술 시간이 빨라져 환자의 부담 역시 최소화 되었다. 감염 위험성, 건조증 등 수술 후 따라올 수 있는 부작용 역시 최소화하였다.
무엇보다 수술 과정에서 석션으로 고정한 안구가 풀리는 석션로스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어 더욱 좋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석션로스가 일어난 시간은 평균 14초 이후로, 스마일프로로 수술 시에는 해당하지 않는 시간이다.
에스앤유(SNU) 안과 정의상 원장은 “기존 시력교정술에 부담을 느끼거나 심리적 불안, 압박감을 느꼈던 사람들도 스마일프로 수술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기계 자체가 폐소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이전 기기에 비해 컴팩트 해졌으며, 무엇보다 줄어든 수술 시간이 ‘7-8초만 참으면 된다’는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시축의 위치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센트럴라인’ 기능과 난시축에 맞춰 레이저 축을 보정해주는 ‘오큘라인’ 기능으로 수술 이후 시력의 질도 기존 수술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는 말로 기술의 진보를 확인시켜주었다.
그는 “스마일프로도 스마일라식과 같이 생성된 렌티큘을 절개창을 통해 빼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전문의의 실력이 중요하다. 또한 모두가 스마일프로에 적합한 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안구 정밀진단과 올바른 판단, 안정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리:시사캐스트 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