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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의 건강라이프] 시력교정술 후 부작용이 우려? ‘각막강화술’ 안정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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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의 건강라이프] 시력교정술 후 부작용이 우려? ‘각막강화술’ 안정성 높여
  • SNU안과 이민규 원장
  • 승인 2024.05.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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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 원장. 사진=에스앤유안과
이민규 원장. 사진=에스앤유안과

(시사캐스트, SISACAST=SNU안과 이민규 원장) 시력교정술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부작용과 수술 조건에 관한 사전지식 역시 사람들 사이에 많이 공유되고 있는 추세다. 시력교정술은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눈에 직접 받는 수술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특히 각막 두께가 얇은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그 주의가 다른 환자들에 비해 더욱 필요하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 뚜껑을 만들어 각막 실질 부분에 레이저를 조사해 도수만큼 깎아내는 라식, 각막 상피부터 실질부분까지 깎아내는 라섹, 각막 상피를 투과해 실질 부분에만 레이저를 조사해 알맞은 만큼의 실질조각을 만들어 빼내는 스마일라식 등이 있다. 모두 각막 실질 부분을 깎아내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아무래도 각막은 이전의 상태보다 얇아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엄격한 기준을 두고 안전한 두께의 잔여 각막을 남기도록 하고 있지만, 태생적으로 각막이 얇아 수술을 하지 못하거나, 근시 혹은 난시 도수가 너무 두꺼워 각막을 깎아내야 하는 양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수술을 받지 못하고 렌즈삽입술 등 다른 방법으로 시력교정을 받는다.

그런데 기준보다 아슬아슬하게 잔여각막을 남길 수 있는 커트라인 부근의 환자들은 아무래도 수술 후 얇아진 각막으로 부작용 위험이 남들보다 크다. 이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럴 때에 각막강화술을 추가로 진행한다면 조금 더 안심하고 시력교정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고,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각막강화술은 시력교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리보플라빈’용액을 각막 실질 층에 도포한 후 일정한 주파수의 레이저를 내리쬐는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UVA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 눈의 각막 실질 층은 70%가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막강화술에 사용되는 이 용액이 콜라겐 섬유의 사이사이에 결합되어 전체적으로 더 튼튼한 각막으로 바꿔준다.

이민규 원장은 “각막강화술은 말 그대로 각막을 강화하여 수술 이후 올 수 있는 부작용위험을 크게 줄여준다. 다만 각막강화술을 무조건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고 필요한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며 “각막혼탁의 위험 역시 있기 때문인데, 수술 기준은 통과하지만 수술을 망설일 수 있는 각막두께를 가진 사람이라면 각막강화술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앤유 안과에서는 정밀한 검사를 통해 각막강화술이 도움이 되는 환자에게만 시술을 권하기 때문에 부작용 및 위험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정리:시사캐스트 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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