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17:22 (금)
[크크맨의 카라이프] 4년 만에 돌아왔다! '제네시스 GV70'
상태바
[크크맨의 카라이프] 4년 만에 돌아왔다! '제네시스 GV70'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4.05.01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제네시스 GV70.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라는 이름의 고급 브랜드를 론칭했을 때 대중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고급보다는 대중적이고 합리적인 모델을 포트폴리오로 풍성하게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위시하던 현대차의 이미지에 고급 브랜드의 성패 여부를 두고 '과연?'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가 컸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가? 누구도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우습거나 가볍거나 쉽게 보지 않는다. 제네시스라는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안에 세단과 SUV 라인업을 탄탄하게 갖췄고 슈팅브레이크나 쿠페형 SUV까지 내놓으며 전세계 대중과 언론 앞에서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다. 누구나 처음은 있기 마련이고 누구든 처음에는 크건 작건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런 면에서 제네시스는 제법 빠르고 바르고 안정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탄탄하고 성공적으로 고급 브랜드로써의 길을 가고 있다. 그런 제네시스가 4년 만에 중형 SUV인 GV70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과연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 찬찬히 살펴보자. 

제네시스 GV70.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사진=현대자동차]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되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GV70는 출시 약 3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아래 더욱 정교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재탄생했다.

제네시스는 GV70 외관의 주요 요소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하고 하이테크 이미지의 새 램프를 적용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앞은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정교하고 화려하게 다듬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넣어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일궜다.

MLA는 초정밀 제조기술로 구현한 얇은 두께의 두 줄 헤드램프로, 다수 배열된 작은 크기의 램프를 통해 우수한 광량 확보 및 램프별 세밀한 선택적 점등이 가능한 첨단 기술이다. 

제네시스 GV70.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아울러 앞 범퍼는 넓어 보이는 형상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적으로 확대된 에어 덕트로 SUV에 걸맞은 단단하고 다부진 인상을 가미했다. 옆은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형상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매력을 높였다. 뒤는 방향지시등을 두 줄 콘셉트로 구현해 앞·뒤 통일성을 확보했으며 위치를 범퍼에서 리어 콤비램프로 올려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 형상을 직선으로 바꾸고 보조제동등 아랫부분에 디지털 센터 미러(DCM)와 빌트인캠 기능의 두 카메라를 통합한 모듈을 넣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기존 디자인에 반영된 한국적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실내 테마를 계승하면서 하이테크 감성을 더해 고급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제네시스 GV70.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 스포츠. [사진=현대자동차]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넣어 진일보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도어트림 윗부분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를 통해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시각적 고급스러움을 키웠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의 새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으로 실내 고급감을 키웠다. 이날 제네시스는 GV70에 다이내믹한 내∙외장 요소를 가미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GV70 스포츠 패키지’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GV70 스포츠 패키지의 앞을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Double Layered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로 차별화하고 더 커진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역동적인 스포츠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사진=현대자동차]

옆은 새로운 디자인의 5-스포크 21인치 다크 메탈릭 휠을 도입하고 각각의 스포크가 림과 맞닿은 부위에는 블랙 색상의 두 줄을 새겨 제네시스만의 존재감을 형성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뒤는 다크 크롬을 더한 리어 디퓨저와 아이코닉한 형상의 머플러 팁을 조합해 스포츠 패키지만의 차별화된 인상을 심었다. 실내에도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오렌지 색상의 스티치를 새롭게 더해 스포티한 매력을 키웠다. 더불어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로써의 입지와 파이도 함께 키우고 있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