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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런치플레이션', 점심값 얼마나 아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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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런치플레이션', 점심값 얼마나 아끼셨나요?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4.04.22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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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직장인 점심값 평균 1만원
물가상승으로 식비 비중 높아져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런치플레이션'은 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물가상승에 의해 직장인들의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상황을 뜻한다. [사진=픽사베이]

일반 직장인, 보통사람들이 꼽는 최근 핵심 이슈는 '런치플레이션'과 '부업', '부동산'이 꼽혔다.

우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속으로 '런치플레이션'이란 말이 등장했다. 런치(Lunch)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물가상승으로 직장인들의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상황을 뜻한다.

그렇다면 요즘 직장인들은 점심 한 끼에 얼마를 지출할까.

보통사람들은 점심 한 끼에 평균 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7명은 점심값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최근 신한은행이 내놓은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식비, 교통비, 월세 등 기본 생활비 비중이 전년 대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비 비중은 6%포인트(p)나 증가해 전체 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 점심 한 끼 평균 1만원

런치플레이션. [이미지 = 신한은행]
보통 직장인들은 점심 한 끼 비용으로 평균 1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자료 = 신한은행]

보통 직장인들은 점심 한 끼 비용으로 평균 1만원을 썼다.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남성은 구내식당, 편의점 간편식 등 식당에서 사 먹는 대체재를 찾았다. 반면, 여성은 커피, 디저트 등 식사 이후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했다.

직장인의 즐거움이라는 점심식사에서 가성비를 찾거나 후식을 포기해서 남성, 여성 모두 평균 4000원의 점심값을 줄였다. 점심값을 줄이려고 노력한 직장인은 점심값 긴축에도 여전히 밥값이 비싸다고 생각했다. 또 22.6%는 5000원까지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점심값 절감에 둔감한 직장인은 현재의 점심값이 '보통이다'라는 인식이 많았다. 이들 가운데 11.8%만이 향후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목표 금액은 2000원을 절감한 8000원이었다.

◆ 부업의 변화

직장인 점심값 줄이기 노력. [자료=신한은행]
직장인 점심값 줄이기 위한 노력. [자료=신한은행]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 10명 가운데 1.6명은 본업 외에 부업을 병행하고 있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10년 이하 원잡러는 역량 강화 및 창업·이직 준비를 위해 부엄을 계획했다. N잡러 뿐만 아니라 현재 원잡러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거나 자기계발 수단으로 N잡을 추구해 향후 부업의 역할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부업의 직종은 20대의 경우 서비스직(식당·카페 등)이 34.3%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크리에이터, 유튜버, 블로그 등으로 활동했다. 50~60대는 과외·강사를 부업으로 삼았다. 

직장인들의 직장선택시 고려요인으로는 전연령 모두 연봉을 꼽았다. 이후 MZ세대와 X세대는 워라벨을, 베이비부머세대는 복지를 또다른 고려요인으로 선택했다. 

◆ 2030세대, 집값 올해가 정점

부동산 구입의 현재와 미래. [자료=신한은행]
부동산 구입의 현재와 미래. [자료=신한은행]

40대 이상은 올해 집값이 고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저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비슷했다. 하지만 2030세대는 절반 이상이 올해 집값을 고점으로 생각해, 당장은 집을 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집을 살 계획이 있는 2030세대의 76.5%는 2년 후에나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2년 내 부동산 구입 의향이 있다고 밝힌 23.5%는 대부분 실거주 목적이었다. 

전체의 9%는 최근 3년 내 자가를 구입했고, 이 가운데 2030세대의 대부분이 첫 내 집 마련이었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한 2030세대의 절반은 구입 당시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 받거나, 부모님의 지원으로 충당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가운데 6~7명은 빚을 갚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 월평균 총소득의 20% 이상을 대출 상환에 쓰고 있었다. 이는 같은 또래 대비 2.2배 높은 수준이었다.

◆ 주거유형 '아파트' 선호

전체 거주자의 거주주택 유형은 전세사기 위험이 큰 빌라·다세대 주택의 거주자가 줄어든 반면, 아파트 거주자는 전년 대비 6.2%포인트(p) 증가해 50%를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젊은 세대의 첫 보금자리가 되었던 빌라의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월세 거주자의 73.9%는 다음 계약 때도 월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40대 이상은 비싼 전세보증금 때문이었지만 2030세대는 전세 사기를 가장 우려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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