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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포커스]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 덜기’ 동참하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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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포커스]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 덜기’ 동참하는 유통업계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4.04.11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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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 여전히 높아… 식품물가지수 5.2% 증가
쿠팡, 롯데쇼핑, hy 등 유통업계 잇따른 할인행사에 소비자 관심 집중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롯데쇼핑은 오는 17일까지 대규모 통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오는 17일까지 대규모 통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 롯데쇼핑]

올해도 고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기획전이 한창이다. 

실제로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이달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로 전년동기대비 3.1%, 전월대비 0.1% 올랐다.

특히 과일 및 채소 등에서 급등한 물가상승률 덕에 식품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했다. 신선식품 물가지수 역시 각각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19.5% 상승했다. 이 중 신선과실 40.9%, 신선채소 11.0% 등 큰 폭으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식자재 및 생필품 등 생활밀착형 제품들을 중심으로 대형 기획전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과 정부 차원에서의 물가 안정 압박과 맞물리면서 국내 유통업계 할인행사가 연달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장바구니 물가 업계 최저 수준…다양한 기획전 인기

쿠팡 ‘블랙 생필품 위크’ 포스터. [사진 = 쿠팡]

설탕과 고추장, 치약 등 장바구니 물가를 좌우하는 주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보다 쿠팡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로 소비자 피해와 혼란이 가중되고 지난 3월 식료품 물가가 6.7% 오르는 등 고물가 상황에서, 쿠팡이 장바구니를 구성하는 주요 제품 가격을 최저가 수준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에 대응해 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혜택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가운데 쿠팡은 최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생활필수품 파격 할인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쿠팡은 4월달 ‘블랙 생필품 위크’를 오는 14일까지 열어 생활필수품 3000여개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행사에는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LG생활건강, 애경, 아모레퍼시픽 등 쿠팡 고객이 선호하는 생활용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2024년 봄·여름(SS)시즌 인기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SS 트렌드 패션 세일’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SS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2만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바람막이, 재킷, 니트, 셔츠 등 인기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쿠팡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이 선호하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발굴하고 고물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유통업계 최저가 수준의 제품을 제공해왔다. 최근 쿠팡은 가속화되는 중국 이커머스 공세와 고물가 혼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검증된, 가성비 높은 장바구니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 오프라인서 생활밀착물품 최대 50% 대규모 할인

롯데쇼핑은 창립 오는 17일까지 대규모 통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오는 17일까지 창립 기념 ‘더 큰 세일’ 3단계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더 큰 세일’은 창립을 맞아 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대규모 통합 할인 행사다. ‘더 크고, 더 저렴한 상품을 더 많이’ 드린다는 의미를 담은 만큼 양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준비했다.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자 구매 빈도가 높은 신선 식품도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평소 행사보다 준비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했다.

축산물, 신선가공식품, 과일류, 생활잡화 등 총 100여개가 넘는 상품을 반값으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 먹거리를 비롯해 세제, 섬유유연제, 면도용품, 위생용품 등 생활 필수용품까지 다양하다. 주말 특가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안태환 롯데마트 그로서리 본부장은 “창립을 기념한 대규모 할인 행사에 걸맞게 장바구니 필수 상품부터 취향을 고려한 기호품까지 상품과 할인 혜택을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4월 한 달간 창립을 기념한 대형 행사를 지속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고 말했다.

hy 프레딧, 가정의 달 맞아 건기식 최대 60% 할인

hy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기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 = hy]
hy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기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 = hy]

hy가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식품 기획전(이하 기획전)’을 실시한다. 11일 hy에 따르면 선물로 인기가 높은 ‘발휘 발효홍삼’과 ‘발휘 발효녹용’ ‘브이푸드 비타민’ 등 자사 건강식품 49종으로 기획전을 준비하고 여기에 가격 할인과 추가 혜택을 더했다.

금액대별 선물도 제안한다. 1~2만 원대 실속형 선물부터 7만 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으로 기획 코너를 별도 구성했다. 최대 60% 할인해 구입 목적과 예산에 맞춰 준비할 수 있다.

‘프레딧 선물하기’ 이용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선물한 금액의 10%를 최대 1만 원까지 추가 적립해 준다. 추첨을 통해 탈모증상완화기능성 샴푸 ‘브이푸드 아누카 블랙 샴푸’를 증정한다. 

5월 31일까지 진행하는 기획전은 자사몰 프레딧과 자체 유통 채널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주문한 제품은 지정한 날짜에 프레시 매니저가 전달한다. 금액과 수량에 관계없이 무료로 배송해 준다.

서일원 hy 건강식품CM팀장은 “고물가 속 선물 부담은 낮추고 실속을 더하기 위해 이번 건강식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혜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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