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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ravel] "더 가까워진 해외여행, 올해도 떠난다"...항공업계 '국제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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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ravel] "더 가까워진 해외여행, 올해도 떠난다"...항공업계 '국제선 확대'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04.0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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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요즘 해외여행 쉽죠, 구글로 위치 찾고 우버로 택시 부르고, 파파고로 소통해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는 물론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까지 노선확대, 증편 등을 통해 여객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해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해외관광이 늘면서 항공업계도 노선확대, 증편 등을 통해 여객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하루 연차만 내도 다녀올 수 있는 일본과 동남아 등 주요 노선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 여객수는 142만8385명으로 2019년 같은 달의 123.7%에 달했는데요. 동남아 여객수는 187만539명으로 회복률이 105.4%였다. 미주 노선도 37만8724명이 이용하며 회복률 117.1% 를 기록했습니다.

#30대 직장인 전 씨는 두 번째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일본어를 전혀 하지 못하지만 휴대폰만 있으면 원하는 곳에 가고 먹고 즐기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더라. 동남아를 가고 싶지만 엔저 현상이 끝나기 전에 일본으로 한 번 더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비행기만 싸게 구하면 물가도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 특히 먹거리가 싸서 대만족이다"고 말합니다.

#20대 이 씨도 벌써 3번째 대만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데요. 이 씨는 "밤길도 안전하고 가깝고 물가도 비슷하다. 국내 여행 비용에 조금만 더하면 이색적인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 특히 대만 야시장은 정말 재밌고 맛있는 것들이 많았다. 두 번 갔는데도 또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에도 대만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고 말합니다.

최근 해외여행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요즘 자주 해외여행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는데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즐기지 못했던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수는 2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는 물론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까지 노선확대, 증편 등을 통해 여객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여객 수는 1943만56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누적 여객 수인 2047만2432의 94.9%까지 회복된 수준입니다.

항공업계는 빠르게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발맞춰 국제선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노선의 운항은 재개하고, 수요가 높은 노선의 운항 횟수는 늘린다는 계획인데요.

대한항공은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이해 국제선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이 유효 좌석 킬로미터(ASK)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된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하계 스케줄은 오는 3월31일부터 10월26일까지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하계 시즌이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입니다. 이는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하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4월2일부터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 운항을 재개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순차적으로 해외 운항을 증편합니다. 31일부터 런던 노선을 주 5회에서 7회로 증편하는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시애틀 노선을 주 5회에서 주 7회, 6월부터는 울란바타르 노선을 주 3회에서 5회 등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여행객이 빠르게 늘고 있는 중국 노선 증편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항공사들이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지자 해외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증편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이달 31일부터 인천-난징, 인천-항저우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증편합니다. 내달부터는 △인천-텐진 △인천-청두 △인천-시안 △인천-충칭 △인천-선전 등 중단했던 중국 노선도 재운항한다. 7~8월부터는 김포-베이징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이스타항공도 인천-상하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합니다. 내달 19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하고, 7월부터는 매일 운항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하계 스케줄에 무안-장자제 노선을 주 4회, 무안-옌지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재개하고 재운항 노선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인데요.

에어부산도 30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부산-시안 노선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린다. 현재 매일 1회 운항에서 오전, 오후 1회씩 하루 총 2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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