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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서비스] “요즘 뭐가 재밌지?”… OTT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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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서비스] “요즘 뭐가 재밌지?”… OTT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치열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4.01.29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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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신작 ‘선산’ 기대 이하… 혹평 쏟아져
-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대박에 이어 ‘가족계획’ 촬영 돌입 
- 티빙, 2024년 ‘운수오진날’ 시작으로 8개 작품 공개 예고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넷플릭스의 신작 '선산'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신작 '선산'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최근 OTT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치열하다. 

넷플릭스가 최근 ‘경성크리처’ ‘선산’ 등을 연달아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 이하의 반응들이 쏟아졌고, 그간 자체 기획 콘텐츠가 약점이었던 쿠팡플레이는 ‘소년시대’로 대히트를 쳤다. 오리지널 콘텐츠 강자인 티빙은 새로운 콘텐츠를 알렸고, ‘무빙’으로 월간 이용자수를 끌어 모았던 디즈니플러스도 신작을 예고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 1위를 달리는 넷플릭스의 월평균 사용자 수는 전년대비 1.7% 증가에 그쳤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31.9% 증가하며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티빙은 14.8% 증가하며 여전히 경쟁력을 과시했고, 디즈니플러스는 ‘무빙’의 활약에 힘입어 29.2% 증가했다. 반면 웨이브는 9.2% 감소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성장세의 희비는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의 ‘소년시대’는 최종화 9, 10화가 방영될 당시 첫 방영보다 2914% 시청량이 증가했다. 30만건에 육박하는 리뷰와 5주 연속 4.5점의 평점을 유지하는 저력을 보이며 쿠팡플레이의 약진에 큰 도움이 됐다.

티빙은 ‘운수오진날’에 이어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연달아 화제작들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몸값’은 2023 뉴미디어 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티빙의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OTT들은 2024년에도 자체 기획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 나선다. 각 OTT마다 화려한 출연진과 스토리로 무장한 대어급 신작들을 예고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2024년 첫 오리지널 콘텐츠 ‘가족계획’ 촬영 돌입

쿠팡플레이가 소년시대 흥행을 이을 신작 '가족계획'이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사진  =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가 소년시대 흥행을 이을 신작 '가족계획'이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사진 =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가 ‘가족계획’의 제작 및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살아남기 위해 가족으로 위장한 특수 능력자들이 그들을 위협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에 맞서 남다른 방법으로 해치워나가는 이야기다.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아이들에게 만큼은 다정한 엄마 ‘한영수’역에는 배두나가 능력을 감춘 채 어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 만큼은 무한 사랑꾼 아빠 ‘백철희’역에는 류승범이 출연한다. 이어 까칠하지만 내심 가족들을 아끼는 할아버지 '백강성'역은 베테랑 배우 백윤식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의 아들 ‘백지훈’은 로몬이, 17세 동갑내기이자 까칠하고 예민한 딸 ‘백지우’역에는 신예 이수현이 합류했다.

쿠팡 시리즈 ‘가족계획’은 드라마 ‘허쉬’, ‘슈츠’ 등을 통해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던 김정민 작가가 크리에이터 및 각본 집필로 독특한 세계관을 창조했고, 여기에 영화 ‘보이스’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리얼범죄액션 장르물을 선보였던 김곡, 김선 쌍둥이 형제 감독이 ‘가족계획’의 연출에 참여하여 스타일리시한 화면의 흡인력 있는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신선한 발상, 예측을 뛰어넘는 반전, 색다른 스토리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지난해 말 크랭크인하여 본격 촬영에 돌입했으며, 2024년 쿠팡플레이에서 공개 예정이다.

더불어 쿠팡플레이는 실종된 남편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는 여자의 이야기 ‘하이드’를 2024년 상반기에 공개하고, 가슴 먹먹한 정통 멜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제작을 확정하는 등 다양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티빙, 신선함으로 무장한 2024년 콘텐츠 라인업 대공개

티빙은 운수오진날에 이어 올해 8개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를 예고했다. [사진 =  티빙]
티빙은 운수오진날에 이어 올해 8개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를 예고했다. [사진 = 티빙]

티빙이 신선함으로 무장한 2024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로 K콘텐츠 트렌드를 선도해온 티빙이 2024년에는 규모감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대거 선보인다. 스릴러부터 판타지, 코미디, 사극, 학원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가 포진돼 기대를 모은다.

‘운수오진날’과 ‘이재, 곧 죽습니다’의 흥행을 이어갈 작품으로 ‘LTNS’와 ‘좋거나 나쁜 동재’ ‘우씨왕후’ 등 8개 작품이다. 

먼저 LTNS는 이솜X안재홍이 집도 아이도 관계도 없는 5년차 부부로 각양각색 커플을 뒤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태로 담아낸다. 코미디를 베이스로 액션, 추격, 멜로 등 다채로운 장르를 변주하는 이 작품은 솔직 과감한 대사와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며 향후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콘텐츠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시리즈들도 내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꼽히는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서동재’가 주인공으로, ‘비밀의 숲 1,2’의 배우 이준혁이 그대로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왕좌를 향한 24시간 추격전을 펼칠 액션 사극 ‘우씨왕후’도 티빙 공개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 문을 두드린다. 배우 전종서가 고구려의 왕후 우희 역으로 이제껏 보지 못한 왕후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김무열, 지창욱, 정유미, 이수혁, 박지환 등 화려한 배우진이 연기 대결에 나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21세기형 신데렐라 스토리 ‘나는 대놓고 신데랄라를 꿈꾼다’, 학원 심리 스릴러 ‘피라미드 게임’, 로맨스 사극 ‘춘화연애담’, 명랑 정치 드라마 ‘러닝메이트’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또한 tvN x TVING 드라마 시리즈도 기대를 모은다. 

디즈니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 ‘무빙’ 흥행 이어갈까

최근 공개한 ‘킬러들의 쇼핑몰’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디즈니플러스]
최근 공개한 ‘킬러들의 쇼핑몰’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디즈니플러스]

지난해 하반기 디즈니플러스는 ‘무빙’의 대활약으로 월간 사용자 수가 크게 치솟았다. 이어 ‘최악의 악’ ‘비질란테’ 등 흥행작은 연달아 쏟아내며 인기 OTT 반열에 합류했다. 

최근 공개한 ‘킬러들의 쇼핑몰’도 흥행이 예견된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기준, 한국, 홍콩, 대만 아시아 3개 국가에서 지난 1~2화 공개 이후 3일 연속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8.6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

극 중 김혜준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삼촌의 손에 자란 지안 역을 맡아, 당차고 거침없는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혜준은 삼촌 진만의 죽음에 담담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텅 빈 집을 바라보며 한순간에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정샘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무에타이 액션을 선보인 김혜준은 액션스쿨과 무에타이 도장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 강렬하고 과감한 연기를 선보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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