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보험부터 적금, 병원비 할인 카드까지… 펫코노미 확대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최근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7%에 달한다고 말했다. 인구 수로 환산하면 1262만명이다. 특히 1인 가구일수록 혼자 사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하 반려동물을 더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반려동물 산업도 급성장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펫산업 규모는 2025년 4조 1338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금융권에서도 ‘자식과도 같은’ 반려동물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내놓는 추세다.
페퍼저축은행, 연 5.5% 펫적금 출시
페퍼저축은행이 건강한 반려생활을 선도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과 손잡고 반려동물 가족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페퍼스 펫적금 with 핏펫’을 출시했다.
페퍼스 펫적금 with 핏펫은 정액적립식 상품으로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5.5%(세전)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적용 받기 위한 복잡한 조건을 없애고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1인 1계좌에 한해 월 최소 1만 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6개월이다.
핏펫과 제휴 상품인 만큼 펫적금 가입 시 핏펫몰에서 사용 가능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펫적금을 개설한 고객 중 핏펫 신규 회원에게는 핏펫 포인트 1만5000원을, 기존 회원에게는 1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펫적금에 가입하는 모든 회원에게는 핏펫몰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쿠폰이 추가로 지급돼 최대 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상품은 다음 달 29일까지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핏펫 앱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적금 가입 쿠폰을 수령 후, 해당 쿠폰코드를 디지털페퍼 앱 상품 안내 페이지에서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500만 반려동물 가족들을 위해 기획한 페퍼스 펫적금은 목돈 마련은 물론 케어 비용, 의료비, 용품 구입 비용 등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며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에 대비할 수 있는 1석 2조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과 제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실비보험 등장… 양육비 부담 덜어
GS리테일의 자회사인 반려동물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어바웃펫이 반려인들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실비보험형 의료비 지원이 포함된 통합멤버십 ‘실비클럽’을 선보였다.
반려동물 양육자들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부담은 경감시키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통합멤버십 서비스 ‘실비클럽’을 개발했다는 것이 어바웃펫 측의 설명이다.
‘실비클럽’은 월 1만9900원의 유료 멤버십서비스다. △연 1000만원 한도의 펫 보험형 의료비 지원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에 대한 고민이나 궁금증을 상담 할 수 있는 수의사 1:1 상담 서비스 △어바웃펫 쇼핑몰 내 결제 금액의 최대 10% 적립 △어바웃펫의 제한 없는 무료 반품 서비스 △CS 우선 처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실비클럽의 가입은 어바웃펫 어플리케이션(APP)을 통해서 가능하며, 어플리케이션(APP)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어바웃펫이 지난 달 2304명의 반려인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반려인들은 반려 동물 양육에 월 평균 25만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각 영역별 평균 병원비 12만원, 용품 구입에 10만원, 여행 및 기타 비용에 3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동물병원 관련 문의에서는 강아지 양육자는 월1회 방문, 평균 8만원, 고양이 양육자의 경우 월 0.5회 방문, 평균 20만원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또 조사자의 68%는 질병이 없어도 분기 1회 이상 동물병원을 방문해 건강 관리 및 진료를 받으며 건강한 노령 생활을 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고운 어바웃펫 전략기획팀 매니저는 “기존 펫 커머스 멤버십 혜택이 용품 구매로만 한정됐다면, 어바웃펫이 선보이는 실비클럽은 반려인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의료비 혜택까지 확장한 진정한 고객 만족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동물병원 최대 30% 혜택… ‘핫도그카드’ 인기
반려동물 포털앱 ‘핫도그’가 하나카드와 협업으로 출시한 반려가족 전용 신용카드 ‘one the card 핫도그’ 카드가 반려인들의 경제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동물병원 최대 30% 할인 등 다양한 업종에서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카드는 동물병원 이용 시 최대 30%의 할인혜택이 적용됨으로써 동물병원 비용부담이 컸던 반려가정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상태로, 반려동물 보험이 아직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카드로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용실과 스타벅스 등 커피숍도 최대 30% 할인이 가능하고, 전국 편의점 이용 시 11%, 전국주유소 10%의 할인도 가능해 반려동물만을 위한 혜택을 넘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도 할인을 받아 이용할 수 있어 반려인이 아니더라도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핫도그 카드는 전국의 하나은행에서 발급 가능하며 스마트폰용 반려동물 포털 앱 핫도그 내에서도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핫도그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협업한 핫도그 카드는 혜택 적용범위가 더욱 넓어질 예정이라 카드발급 건이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