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포항에 이차전지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가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탰다.
에코프로는 28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연말 이웃돕기 성금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임직원 1186명이 참여해 조성한 기부금 8400여만 원과 포항 가족사들이 마련한 추가 기부금 3억 원 등 총 3억8400여만 원을 기탁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기부를 희망하는 구성원의 월 급여 1%로 조성한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1:1로 매칭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방식으로 연말 기부금을 마련하고 있다.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포항지역의 결손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7년 이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포항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한 사업장에서 처리하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구축해 2022년 글로벌 하이니켈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에코프로는 포항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포항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9월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지역이 집중 피해를 입으면서 시름을 앓고 있는 포항시민들을 위해 100억 원을 기부했다. 성금 100억 원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포항시로 전해져 긴급구호, 시설복구, 이재민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주거안정 등을 위해 활용됐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는 올해 지역문화예술영재 후원, 혹서기 취약계층 물품 지원, 추석명절 취약계층 후원, 육아응원용품 마더박스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책걸상 제작 지원, 어린이 교통안전우산 지원 등 포항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에코프로는 앞으로도 포항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포항에 이차전지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와 포항시민, 지역사회에 보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