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신발 플렉스(FLEX)’를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년 전 지역 보육원과 처음 인연을 맺고 지난해부터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기부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올해 크리스마스 플렉스는 신발로 질러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수년 전 지역 보육원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지난해부터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보육원 아이들이 신발 한두 켤레로 사계절을 보낸다는 얘기를 듣고 기부 품목을 신발로 정했다는데요.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브랜드 신발 상자가 가득 쌓여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귤과 라면 등 간식이 탁자 위에 놓여 있습니다.
A씨는 “보육원 아이들의 성별, 신발 사이즈를 물어 아내와 신발 매장으로 갔다. 아웃렛이나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건 알고 있지만 유행 지난 구형에 누군가가 시착해보거나 혹시 모를 품질 불량의 제품을 아이들이 신게 하기가 싫어서 좀 무리하더라도 정식 매장 상품이 좋을 거 같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실 저희 부부가 부자는 아니다. 아직 자가도 없고 열심히 빚 갚으면서 가능한 저축도 조금씩 하고 아웃렛에서 50% 이상 할인하는 거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소시민일 뿐”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A씨는 “물론 보육원 아이들에게 선물할 돈을 저희가 사용하면 저축도 많이 하고 아내에게 한 번도 못 해준 해외여행도 선물할 수 있지만 저희가 가진 가치 기준에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선물하는 것이 훨씬 보람되고 행복하다”라며 “올해는 날씨 때문인지 물가 때문인지 과일값이 여간 비싼 게 아니더라. 아이들 비타민 부족할 거 같아서 과일들과 간식도 함께 구입해 조용히 전달하고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 8개월 알바해 번 1000만원 부모님께 드려…“첫 효도에 뿌듯”
고급 외제차를 타는 게 꿈이라는 19살 학생이 아르바이트하면서 모은 돈 1000만원을 어머니께 드린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신을 벤츠 지바겐 400d를 타는 게 꿈이라는 19살 학생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을 올린 게시자는 "아르바이트를 8개월 정도 하면서 모은 돈이기도 하다"면서 "솔직히 1000만원 모으기도 쉽고 저희 집은 저 야구 시키다가 빚을 진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남은 빚도 다 갚을 겸 부모님 용돈 하시라고 다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는 "사실 추후에 창업을 목적으로 모은 돈이기도 하지만 지금 당장은 쓸 돈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으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니라서 부담 없이 다 드렸더니 어머님이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 전했는데여. 이어 "처음 효도하는 건데 제대로 한 방 해드렸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좋아하는 운동을 그만뒀을 때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옆에 계신 부모님 속도 타들어 갔을 것"이라며 "미래에 더욱 멋진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는데요. 이에 게시자는 "부모님이 정말 많이 고생하셨다. 제가 잘 커서 부모님께 더 크게 갚아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어린 친구한테 이렇게 또 배우고 갑니다" "반성하게 되네요. 저도 부모님께 선물 해 드린다고 하고 아직 못 했다. 존경한다" "나이와 상관 없이 대단한 행동이다" 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칼국수집서 손님 3명, 앞접시만 16개 사용…너무 예민한 건가요?”
칼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손님 3명이 앞접시만 16개를 사용했다며 하소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지난 16일 칼국수 가게 사장 A씨의 사연이 갈무리 돼 올라왔습니다. 글을 올린 A씨는 "저도 모르게 눈살 찌푸려지게 만드는 손님이 있으셔서 과연 이게 정상인지, 제가 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궁금하다"며 겪은 일을 전했는데요.
글에 따르면 해당 가게에는 중년 여성 세 명이 방문해 바지락 칼국수, 일반 칼국수, 들깨 칼국수를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자 손님들은 앞접시를 요구했고 1인 식당 특성상 '앞접시는 셀프'라고 안내했지만 A씨는 앞접시 세 개를 갖다줬다고 합니다.
이어 손님들은 음식을 나눠 먹기 위해 국자를 요구하고 두 차례 더 앞접시를 달라고 요청했다는데요. A씨는 "의아했지만, 앞접시를 가져다드리면서 '(앞접시는) 셀프입니다'라고 말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며 "근데 또다시 불러 물을 달라고 해서 다른 손님 음식은 간신히 만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A씨는 "손님들은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꽃을 피우시더니 꽃이 다 지고 열매가 익을 때까지 말씀을 나누시더라"면서 "계산을 하고 간 뒤 경악을 금치 못했다. 테이블에 수저, 국자, 앞접시가 꽉 차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가 올린 사진에는 앞접시 16개, 수저 9벌, 국자 2개, 종이컵 6개가 쟁반에 아슬아슬하게 쌓여있었습니다. A씨는 "집에서도 이렇게 드시는지? 이게 맞는 거냐,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