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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1890억 규모 헬기용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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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1890억 규모 헬기용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 체결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12.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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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AI
사진=KAI

(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1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국형기동헬기(KUH-1)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계약)금액은 약 1890억 원이며 개발 기간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5년이다. 

헬기용 동력전달장치는 비행에 요구되는 고출력의 동력을 엔진의 고속회전축에서 주로터 및 꼬리로터로 전달하는 장치로, 자동비행조종장치 및 로터계통과 함께 헬기체계 3대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헬기의 성능, 신뢰성, 가격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내 독자개발 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KAI는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과 함께 약 800억 원의 자체 투자를 통해 주기어박스를 포함한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력전달장치의 상세설계 및 최종조립 후 시험평가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KAI는 성능 개량된 동력전달장치 개발을 국가적 핵심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국산헬기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동력전달장치의 설계, 제작, 시험평가 기술은 해외 극소수 선진업체에서만 보유 중인 핵심기술로,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어 후발 업체들은 외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수리온은 올해로 군 전력화 10주년을 맞이했으며, 250여 대가 생산되어 육군과 해병대뿐만 아니라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다양한 파생헬기로 운영되고 있다.

파생형의 경우 2013년 경찰헬기를 시작으로 해경헬기, 소방헬기, 산림헬기 등 수리온 관용헬기는 지난 10년 동안 총 32대가 계약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리온은 지난 11월에 UAE 두바이 에어쇼에서는 LAH와 함께 고난도 시험비행을 선보이며 국제무대 첫 데뷔를 하였으며, 해외 주요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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