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2014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2일 발표된 인사는 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인재육성회가 만들어진 후 첫번째 결과물로 안정을 꾀했다는 평가다.
박장석SKC 사장이 SKC를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정기봉 SKC 화학사업부문장도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밖에 SK케미칼 사장에는 에너지와 화학사업 전반을 경험한 김철 수지사업본부장이 선임되면서 이문석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SK가스 사장에는 사업에 정통한 김정근 SK가스사업 부문장이, SK증권 사장에는 김신 전 현대증권 사장이 선임됐다.
정유화학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계열에선 SK루브리컨츠 사장에 SK에너지의 이기화 마케팅 본부장이 선임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6개 위원회 위원장과 SK에너지, SK종합화학 사장은 유임됐다
이번 임원 승진자 규모는 신규 선임 100명을 포함한 총 141명으로 예년 수준. 이들은 내년 초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SK의 계열사 간 독립경영시스템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안정화하고 정착시키는 한편 세대교체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의 기조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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