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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얼음 가득 당 첨가된 커피, 치아 건강에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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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얼음 가득 당 첨가된 커피, 치아 건강에는 독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3.12.06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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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커피에 함유된 당 성분이 충치 발생률을 높인다. [사진=픽사베이]

우리나라 커피 소비량은 얼마나 될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1명당 367잔으로 프랑스(551잔)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일반 성인 기준 400mg이다. 적절한 섭취는 건강에 득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고집하는 커피 애호가들이 있는데, 얼음을 씹어먹는 습관은 치아 파절(tooth fracture)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 파절은 말 그대로 치아가 갈라지거나 깨지는 현상으로 사탕이나 얼음과 같이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치아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발생한다. 치아 파절의 경우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데, 처음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또 통증이 느껴지지 않으면 치료 시기를 미루거나 그대로 방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염증이 잇몸까지 파고들다 심하면 잇몸이 녹아내려 잇몸뼈이식술까지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치아가 깨지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치과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맛있는 커피일수록 충치 발생률 높다?

커피 속 탄닌 성분이 치아변색 및 착색을 유발한다. [사진=픽사베이]
커피 속 탄닌 성분이 치아변색 및 착색을 유발한다. [사진=픽사베이]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충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커피 속에 함유된 각종 첨가물 때문이다. 카라멜 마키야또, 믹스커피, 카페모카 등 단맛을 내는 커피의 경우 시럽이나 설탕, 휘핑크림이 첨가되는데, 이들 첨가물이 치아에 남아 충치를 유발하는 것이다.

또 커피를 많이, 자주 마실수록 치아가 변색될 확률이 높은데, 이는 커피 속 탄닌 성분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커피를 마신 후 물로 가볍게 입안을 헹구고,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게 되면 치아 균열을 일으키고 잇몸에도 자극을 줘 시린 증상이 심해 수 있다. 

만일 치아가 깨졌다면 신경손상 여부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 신경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레진이나 라미네이트 등의 재료로 해당 부위를 수복하면 되고, 신경이 손상됐거나 노출됐다면 신경치료를 병행해 크라운과 같이 단단한 보철재료로 치아를 씌워줘야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 

반면 치아가 변색된 경우에는 치아미백시술을 시행해 밝고 환한 스마일라인을 만들어줄 수 있으며, 치아미백시술에 앞서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 사이에 끼어 있는 치석 및 치태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별다른 통증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치주질환 및 잇몸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치아수명을 늘리는 지름길이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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