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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와글와글] 군 복무하며 1000만원 모은 아들…엄마 “절반은 나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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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와글와글] 군 복무하며 1000만원 모은 아들…엄마 “절반은 나 줬으면”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11.0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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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전역을 앞둔 아들이 모은 돈 1000만원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500만원짜리 컴퓨터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는 말에 그의 엄마는 "모은 돈 절반을 게임용 컴퓨터에 붓는 아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사연을 전했다. [사진 =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픽사베이 제공]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군대 적금으로 천만원을 타는 아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게시자에 따르면, 곧 전역을 앞둔 아들은 1000만원의 적금을 타게 됐다. 그동안 열심히 돈을 모은 아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500만원짜리 컴퓨터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지만 게시자는 "모은 돈 절반을 게임용 컴퓨터에 붓는 아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보통 전역하고 적금 타면 아이들이 이렇게 쓰냐. 다른 집이 궁금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들이 고생해서 모은 돈이니 아들이 쓰는 게 맞는 거지만, 한 반절이라도 집에 줬으면 싶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사연을 본 네티즌은 "군대에서 1000만원이나 모았다니 대단하다. 뭘 해도 할 사람이다. 하고 싶은 것을 사게 놔두는 것이 좋지 않나" 등 아들의 결정을 지지했다. 다른 네티즌도 "500만원짜리 컴퓨터가 갖고 싶어 얼마나 참고 모았을 지 상상이 된다"는 말로 아들을 지지했다.

반면 "그동안 뒷바라지 한 부모 몫은 생각 안 하는 아들이라니", "의미 있게 모은 만큼 가족에게도 베풀면 좋겠다" 등 의견도 있었다.


- "비싸게 구냐" 처제에게 술 따르라는 형부…남편 주먹 날려 코피 '펑'

처제에게 술을 따라보라는 형부의 요구를 지켜보던 남편이 참다못해 주먹을 휘둘렀다. 형 부부는 고소하겠다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처제 부부는 이를 거절했다. [사진 =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픽사베이 제공]

처제에게 술을 따라보라는 형부의 요구를 지켜보던 남편이 참다못해 주먹을 휘둘렀다. 맞은 형부의 부부는 고소하겠다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처제와 남편은 이를 거부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게 술을 따르라고 한 형부를 때린 남편'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을 전한 A씨는 40대라고 밝히며 "명절에 생긴 일이다. 4자매 중 막내라 위로 형부가 셋이다. 저희 자매는 술을 마시지 않아서 제 남편, 형부 셋과 삼촌, 아빠 이렇게 6명이 술을 마시는 상황이었다"며 "그중 둘째 형부가 내게 '우리 예쁜 막내 처제 술좀 따라 봐'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처음에 웃으며 이를 거절했다고. 하지만 형부의 요구는 멈추지 않았다.

A씨  "(형부가)막내 처제가 따라주는 술 마시고 싶다며, 이번엔 소파에 앉아있는 내 발목을 잡았다"며 "친정아버지가 대신 따라주겠다고 형부 손목을 잡아채 또 넘어갔다"고 했다.

또 시간이 흘러 만취한 둘째 형부는 "'막내 처제는 너무 무서워. 여자가 그렇게 비싸면 쓰나 술 한 잔만 따라봐'라고 했고 A씨는 "결국 참을 수 없었던 남편이 주먹으로 형부의 얼굴을 때렸다. 둘째 형부는 코피가 흘러나왔고, 가족들이 말리면서 싸움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후 맞은 형부의 가족은 사과를 요구하며 응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하지만 부부는 이를 거부했고, A씨는 "얼굴 부은 사진을 가족 톡방에 올리더라. 언니에게 '고소하려면 하라. 나도 가만있진 않겠다'고 했다"며 "현재 아버지는 저희 편을 들지만 어머니는 사과를 하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남편은 마음대로 하라고 그냥 무시 중이다. 이게 정말 우리가 사과해야 할 일인가? 한 달째 가족 단톡방이 시끄럽다"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은 형부다. 언니는 자기 동생이 이런 일을 당하는데 보고만 있는건가?", "형부가 맞을 짓 했다. 처제한테 저정도면 밖에선 어떨지", "성추행이다. 무슨 고소냐" 등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다들 정상이 아닌 거 아닌가. 가족끼리 술 따르라고 하고 고소한다고 하고", "손아래 사람이 주먹질을 한 건 잘못이다"는 지적도 나왔다.
 


- “창문 없는 화장실 갇혀 문 부수고 탈출”…아찔 경험담

원룸에 거주하는 자취생이 휴대폰 없이 화장실에 갇혔다가 문을 부수고 탈출한 사연이 전해져 공감을 사고 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갈무리]

원룸에 거주하는 자취생이 휴대폰 없이 화장실에 갇혔다가 문을 부수고 탈출한 사연이 전해져 공감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에 갇혔었어요. 제발 문 열고 쌉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A씨는 최근 화장실에 갔다가 갇힌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A씨는 “화장실 문이 헛돌아서 안 열리더라. 창문 없는 화장실이고 환풍기만 있고 휴대폰도 밖에 두고 들어온 상태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문고리 잡고 씨름하다 안되니까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아침이었던 때라 아무 반응도 없더라. 원룸 화장실이라 협소하고 숨도 가빠오니까 진짜 위기감을 느꼈다”며 “마지막 희망으로 발로 걷어차서 부수고 나왔다. 발은 상처투성이가 됐지만 살아서 다행”이라며 급박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참고로 181㎝에 몸무게 97㎏이라 다행이지 어린 아이나 여자였으면 쉽지 않았을 거 같다. 철문이나 통나무 문이면 진짜 몰랐을 것”이라며 “다들 문고리 잘 점검하고 휴대폰 필수로 가지고 들어가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공간이 넓은 화장실이면 모르겠는데 보다시피 덩치가 있는 데다 공간까지 좁으니 공포감이 장난 아니더라. 이성적으로 생각하다가도 당장 죽을 거 같아서 다 두들기고 부숴버리게 되더라. 영화처럼 침착하게 안 되더라. 제발 문 열고 들어가라”고 거듭 당부했다.

실제로 A씨 사연처럼 화장실이나 방에 갇히는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나도 이런 경험 있다. 원룸 화장실에 휴대폰 없이 갇혔다가 겨우 문고리 부수고 나온 때가 생각난다", "혼자 살면 문 열고 싸는 게 답이다. 갇히면 그 공포 말로 다 못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화장실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불편하더라도 휴대폰을 가지고 화장실을 가거나, 십자드라이버 같은 공구를 안에 구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장실 문고리를 자주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 고치는 것이 좋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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