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풍부한 공급원입니다. 특히 비타민 B12가 풍부한데, 이외에도 비타민 D, 철, 마그네슘, 인, 아연, 구리, 망간 및 셀레늄도 제공합니다. 특히나 가을은 신선하고 알이 꽉 찬 굴을 먹을 수 있는 계절인데요. 오늘은 몰랐던 굴의 놀라운 건강 효능을 알아봤습니다.
1. 기억력 강화
굴은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B12의 강자입니다. 비타민 B12는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치매를 비롯한 여러 신경 및 심리적 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비타민 B12 수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억 기능과 인지 과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굴에 풍부한 아연과 DHA 성분은 뇌기능을 활성화시켜 인지능력,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2. 뼈 건강 강화
굴에는 비타민 D, 구리, 아연, 망간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미량 영양소는 칼슘과 함께 특히 노인의 뼈 손실을 늦추거나 예방하여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망간은 뼈 형성과 아미노산, 탄수화물, 콜레스테롤 대사를 돕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양식인데요.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 뼈 발육과 중장년층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다이어트 시 빈혈 예방
굴은 100g당 95칼로리로 아주 낮은 편입니다. 껍질을 벗긴 굴은 한 조각에 10~15g가량 되기 때문에 하나의 알굴 칼로리는 10칼로리정도인데요. 신선한 굴은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먹거나 삶아먹는 것이 가장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또 체중감량 시 겪게 되는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데요. 철분과 구리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빈혈을 예방하고 타우린 성분이 몸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4. 셀레늄 결핍 예방
굴에는 우리 몸에 미량으로 필요한 미네랄인 셀레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셀레늄을 과다 섭취하면 독성이 있을 수 있지만, 결핍은 심혈관 질환, 불임,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굴을 적당히 섭취하면 몸 속 셀레늄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불면증 예방
굴은 불면증과 불안신경증 예방이 좋은데요. 굴에 풍부한 칼슘이 수면호르몬 멜라토닌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굴은 음(陰)의 기운을 보충해주고 허열(虛熱)을 내리고 심리적으로도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6. 활력 증진
몸의 활력을 주고 기력을 회복하는 글리코겐과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 중 라이신이 많고 B12도 많아 기운이 나는데요. 글리코겐은 글루코스(포도당)의 집합체로 사람의 간이나 근육에 저장되는데 필요에 따라 포도당으로 분해돼 에너지원이 됩니다. 또 아연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 중 하나인 굴은 남성 정액을 만드는 원료이면서 생식기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미네랄로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7. 좋은 굴 고르는 법
껍질에 광택이 나고 살이 비칠 정도로 알맹이가 투명한 것이 신선한 굴입니다. 굴을 부르는 이름은 여러가지인데요. 껍데기가 온전하게 붙은 것은 석화, 껍데기 한쪽만 제거한 것은 하프 셜, 알맹이만 따라 분리한 것은 알굴이라고 부릅니다. 먹고 남은 굴은 지퍼백에 소분해 물을 조금 채워 냉동보관해두면 되는데요. 물을 넣는 이유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나중에 꺼내 요리할 때 탱글한 식감이 유지됩니다.
8. 굴 섭취 시 주의점
굴은 영양가가 높지만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위험은 식중독의 위험입니다. 특히 신선하지 않은 생굴을 섭취할 땐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는데요. 가장 우려되는 박테리아 중 하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입니다. 이 박테리아를 섭취하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 굴은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속이 냉하고 소화기관이 약한 소음인은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고 오히려 기운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건강 관련 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