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구구스는 올해 소싱한 상품과 판매 완료한 상품을 바탕으로 중고거래 동향을 분석한 ‘2023년 중고명품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구스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거래액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를 집계한 결과, 1위 샤넬, 2위 에르메스, 3위 롤렉스, 4위 루이비통, 5위 까르띠에 순서로 나타났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은 일명 ‘에루샤’라고 불리는 명품 3대장으로서 작년에 구구스가 집계한 인기 브랜드 순위와 비교했을 때 큰 변동이 없을 만큼 올해도 튼튼하게 입지를 굳힌 것을 확인했다.
가장 인기있는 중고명품 거래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가방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시계(21%) ▲주얼리(13%) ▲의류(9%) ▲신발(4%) 순이었다.
올해 가장 고가로 판매된 상품은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골드 시계로, 리테일가 약 8400만원 대비 1.3배 높은 1억 9백만 원에 거래됐다. 새상품보다 무려 2500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지만 워낙 수요가 높은 인기제품인 만큼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상품 소싱 후 판매까지 소요일은 평균 35일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1주 내 판매 비중이 약 44%를 차지해 눈에 띄게 빠른 판매율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5900만원 상당의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오프셔 크로노 시계는 등록하자마자 당일 바로 판매돼 올 상반기 최단시간에 판매된 고가 상품으로 기록됐다.
구구스는 200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1600만 건 이상의 명품DB를 누적하고 있다. 또한 매달 1만 건 이상의 감정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희소성 있는 상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추세이다. 가치 소비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 사이에서는 검증된 전문성과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갖춘 구구스를 통해 명품을 구매 및 판매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