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18:08 (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추석 잊고 '네옴시티' 꿈꾸다… 현장 임직원 격려 중동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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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추석 잊고 '네옴시티' 꿈꾸다… 현장 임직원 격려 중동 방문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10.02 15: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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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연휴를 맞아 삼성물산 네옴시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삼성전자  

(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올 추석 연휴를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임직원 격려는 물론, 새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중동 행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하는 등 10년 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NEOM)’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해 취임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중동 지역을 찾아 현지 사업을 살펴보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이다.

스마트시티 네옴은 사우디의 대규모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구축 중인 미래형 신도시로, 삼성물산은 네옴의 핵심 교통·물류 수단인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네옴시티를 구성하는 4개 구역 ▲더 라인(거주 공간) ▲옥사곤(친환경 산업 단지) ▲트로제나(산악 휴양·레저 단지) ▲신달라(해양 리조트 단지) 중 '더 라인(거주 공간)'의 하부 교통망 및 인프라 시설 '스파인(Spine)'의 일부 구간 터널공사를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삼성이 맡고있는 터널 길이는 총 12.5km이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약 1200km 떨어진 타북지역에 서울시 면적의 44배에 달하는 2만6500㎢ 규모로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네옴은 ▲길이 170km, 높이 500m로 약 90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직선 도시 '더 라인' ▲친환경 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홍해 리조트 섬 '신달라' 등 4개 하위
프로젝트로 나뉘며 총사업비는 5000억달러(약 670조원) 이상이다.

이 회장은 명절에도 쉼 없이 네옴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사우디 네옴을 비롯해 탈(脫)석유로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경영진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寶庫)이다”며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는 말로 현장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 소재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TV·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한 뒤 삼성의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로서 삼성전자는 베니수에프주(州)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세워 2012년부터 TV와 모니터, 태블릿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동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이집트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에는 삼성전자 이스라엘 R&D 센터에서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 받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혁신 기술'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지능과 반도체·바이오·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스타트업 7000여곳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국'으로, 삼성은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 R&D 센터 및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서도 인공지능·로봇 등 현지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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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던진이매리공익신고제보자 2023-10-02 2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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