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이 경남 통영에서 8월 17일(토)부터 19일(월)까지 2박 3일간 매년 실시되는 시낭송여름학교를 개최하고 있다.
곳곳에 예술의 정취가 살아 숨쉬는 도시, 통영
통영은 걸출한 문화예술인들을 많이 배출하여 문화적 향수가 도시 곳곳에 스며있는 도시이다.
시인 유치환과 김춘수의 고향, 소설가 박경리의 작품 속에서 그 정취가 살아 숨쉬는 고장, 그리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그리워한 고향 앞바다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문화예술 도시통영에 국내 대표시인들이 모인다.
대중에게서 멀어지는 時...재능교육 시사랑 불씨 지펴
대중매체의 발달과 인터넷, SNS의 영향으로 요즘 문학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출판계의 침체로 비인기 장르인 문학작품 출간도 예전만 못하다. 더욱이 언어의 상징성을 함축된 언어로 표현하는 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줄어들어 이제는 서점에서도 시집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풍토를 아쉬워하며 시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오래전부터 보이지 않게 노력을 기울인 기업이 있다.
바로 JEI재능교육(회장 박성훈)이다. 건전한 시 보급에 대한 열정으로 문화사업 차원에서 시사랑 운동을 시작한 것.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시의 힘을 높이 평가한 재능교육은 보다 많은 사람들을 통해 시가 읽혀져야만 더 많이 전파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를 읊으며서어린이는 꿈을 키우고 성인은 자신의 삶을 반추할 수 있는 ‘시낭송’ 이 제격이었다.
시 한수낭송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Since 1991 시낭송의 출발
대중들이 시로부터 멀어지는 상황에서 시낭송 대회의 개최는 시의 부흥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왔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시가 읽히고사랑받기를원하면서 범국민적인 시사랑 운동으로 확대되어 ‘전국시낭송경연대회’로 꽃을 피우게 된다.
1991년에 1회 대회를 시작으로이후 1993년에는재능시낭송협회를 설립하면서 전국 규모의 조직을 갖추고 다양한 시낭송보급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올해로써 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23회째를,재능시낭송협회는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각 대회 때마다 국내를 대표하는 시인들은 각 지역에서 심사위원과 고문, 그리고 강연자로 나서며재능교육과 함께 시사랑 운동을 아낌없이 지지해주고 있다.
교장선생님 신달자, 교무주임 유자효, 시와 낭송이 넘실대는 시낭송여름학교
재능교육이 2006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온 재능시낭송여름학교는 성인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시인들과 강사를 초청하여 시낭송의 이론과 실제를 공부하고 실습도 진행하는 유일한시낭송전문 캠프이다.
해마다 200여 명의 참가자가 입교하며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는 8월 17일(토)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통영 청소년수련관에서 펼쳐진다.
재능교육과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통영시와 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 지난 2010년에는 노벨문학상 후보고은 시인도 참석하여 함께 한 바 있다.
올해 여름시낭송학교를 함께할 교장선생님은 한국시인협회 회장인 신달자 시인, 교무주임으로는언론인 출신 유자효 시인이 맡았다.
또한,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한 이근배 시인, 남도의 대표시인 허형만, 울산의 고래시인 정일근도 참여한다.
시인들은 “최근 시를 통한 정서 순화의 움직임이 조용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있는데 여기에는 재능교육 박성훈 회장의 공로가 적지않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며 재능교육의 시사랑 운동을 격려하고 있다.
재능시낭송여름학교가 더욱 특별한 이유
첫째, 시인 6명과 아나운서 범효춘씨와 2박 3일을 함께 하며 진행되는 시낭송학교. 프로그램에 빠져들다 보면 애송하던 시의 시작배경과 시인의 삶을 직접 전해 듣는 것은 기본, 시인들의 자작시 낭송 감상의 기회는 덤이다.
둘째,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지역예선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참가자들이 다시 기회를 얻는 ‘특별 시낭송경연대회’가 열린다. 패자부활전에는 70여명이 참가해 경합할 예정.
셋째, 올해로 재능시낭송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낭송 축제’가 둘째날 저녁에 열린다. 지난 1993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전국의 16개 시도에 지회가구성되어 있고, 이들이 함께 시낭송 축제를 펼치는 의미있는시간이 될 것이다.
열정적인 시낭송가에서 명예시인이 되기까지
20여년전부터 남다른 시낭송 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능교육은 회사에서도 시낭송을 즐긴다. 회사 회의시간에 시낭송을하고,회식 자리에서도 시낭송을즐긴다.
특히 박성훈 회장은 평소 유치환 시인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서정주 시인의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이리도 살고 싶은가' 등 짧은 시부터 긴 시까지외워 낭송으로 선보여, 스스로가 열정적인 시낭송가임을 증명해 오고 있다.
재능교육이 매년시낭송 사업을 위해 투입하는 예산으로만 2억여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전국시낭송경연대회가 올해로 23회째이므로 인력과 조직 운영비를 빼고도 순수히 50억원의 문화사업비용을 투자한 셈이 된다.
이러한 꾸준한 시낭송사업의 공로가 인정되어 박성훈 회장은 지난 2008년 4월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 칭호를 받게 된다.
1호 김성우(전 한국일보 편집국장ㆍ상임고문), 2호 故 김수남(전 소년한국일보 사장)에 이어 세 번째 명예시인으로서 가치 있는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