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경기도가 도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먼저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연간 최대 12만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가정 밖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본인 저축액 월 최대 10만원에 경기도가 2배로 적립해주는 '가정 밖 청소년 자립두배 통장' 사업도 시행 중이다. 청년 실업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청년 지원 정책을 살펴봤다.
경기도 청년교통비 지원
경기도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 19세~34세의 경기도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2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통비 지원 신청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은 경기도 청년교통비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가정 밖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참여자 84명 모집
경기도가 가정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참여자 84명을 모집 중이다.
청소년 자립두배통장은 청소년 본인이 2년간 매달 1만~10만원을 저축하면 도가 저축액의 2배(최대 20만 원)를 추가 적립하는 제도다. 월 최대 금액인 10만원을 저축하면 경기도가 20만원을 지원해 총 30만원을 모을 수 있다. 또 최대 2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 6년 적립 시 총 2천160만원(본인 720만원, 경기도 1천44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15~24세 도민 가운데 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거주했거나 6개월 이상 거주 후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6개월 이상 지원받은 청소년이다. 적립금은 학자금, 기술자격·취업 훈련, 창업, 주거 마련, 질병 치료, 결혼 등 사회에서 자립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전국 처음 도입한 청소년 자립두배통장은 현재 116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청년 복지포인트부터 해외 연수 기회까지
이외에도 현재 경기도가 도내 청년들을 위해 시행 중인 정책으로는 청년 복지포인트를 비롯해 ·경기청년 면접수당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등이 있다.
먼저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는 경기도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직자 가운데 월 급여 310만원 이하, 만 18~34세 도내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1차 모집은 지난 4월 마감됐으며, 선발 포함 총 4회의 자격요건 충족 여부를 3개월마다 검증 후 포인트가 지급된다.
‘경기청년 면접수당’은 청년의 면접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도내 청년에게 면접 활동비 1회당 5만 원,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인 청년은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 기한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도전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면 개인 또는 팀 지원이 가능하며, 최대 500만원의 프로젝트 지원금이 제공된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저소득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해외대학연수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회적 격차 해소 및 계층이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에는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 대학의 연수 참여자를 모집했고, 지난 5월 16일까지 중국 푸단대에 지원할 청년들을 모집하기도 했다.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은 청년들의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최대 30만원까지 어학시험,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상반기 모집은 종료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청년 통합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