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해 '여름철 피로 회복제'로 불리는 참외는 달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한 입 베어먹으면 기분이 좋아지죠. 수분 함량이 많아 갈증 해소를 위해서도 찾게 되는 과일인데요.
그런데 참외 씨는 배탈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 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참외 씨에는 비타민C를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한 데다가 식이섬유가 많아 오히려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오늘은 여름철 대표 과일 참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소개합니다.
참외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참외에 함유된 비타민A는 체내 호르몬을 조절하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생리 전 증후군과 월경과다 증후군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데요. 두 증상 모두 비타민A 부족에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 참외에 있는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C는 면역력 강화와 콜라겐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여름철 햇빛에 생겨난 주근깨와 멜라닌 세포를 억제해 피부를 맑게 만듭니다.
참외에 들어있는 칼륨은 심장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고, 마그네슘은 근육 기능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참외에는 수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도 참외는 부담 없는 과일입니다. 참외는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포만감이 높아 체중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단 씨 부분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거 체중감량을 위해 빼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참외에 대한 오해, 씨를 먹으면 배탈 난다?
참외에는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이 풍부한데, 특히 태좌에 더 많은 엽산이 들어있습니다. 태좌는 참외 가운데 씨가 하얗게 뭉쳐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씨 부분인데 씨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속설 때문에 맛있어도 먹지 않고 버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참외의 씨 부분에는 엽산이 과육보다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참외 전체 엽산 함량은 보통 100g당 68.9~113.4㎍인데, 과육에는 엽산이 15.8㎍ 정도 있는 반면 태좌에는 5배 이상인 80㎍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건강을 위해서 씨 부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아니라 참외씨 부분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피부를 맑게하는 성분이 과육보다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럼에도 참외를 먹고 배탈이 났을 땐, 상한 참외를 먹었을 경우입니다. 특히나 씨부분은 수분이 많아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참외씨가 배탈을 나게 한다는 오해가 생기게 된 것인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싱싱한 참외를 고르고, 참외가 상했거나 물이 찼을 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참외는 차가운 성질의 과일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배탈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칼륨 성분이 많아 신장이 안 좋은 분들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맛있는 참외, 때깔부터 다르다
참외를 고를 땐 색깔이 진한 노란색을 띄고 있고 참외골이 깊고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는 마르지 않고 참외 배꼽의 크기가 작은 것이 대체로 당도가 높습니다.
또 손가락으로 통통 두르렸을 때 단단하고 퉁 소리가 나는 것이 싱싱한 참외입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타원형으로 둥글고 모양이 예쁜 것이 맛도 더 좋다고 하네요.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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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