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3년 만에 하늘길이 열리면서 휴가철 해외로 떠나겠다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올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 중 절반은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835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포함한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응답자 20.0%는 '뚜렷한 계획이 있다'고 했고, 60.1%는 '계획은 있으나 일정과 장소, 콘셉트 등이 바뀔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인기를 끈 해외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는데요. 해외여행을 계획한 응답자에게 어디를 갈 것인지 묻자 일본(23.0%)과 베트남(21.0%)이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태국(13.7%) 유럽(10.3%)순으로 조사됐는데요. 응답자에게 주어진 올 여름 휴가 일수는 평균 4.8일로 조사됐습니다. 업무, 비용 등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응답자가 원하는 휴가 일수는 9.5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여행객에게 사랑받는 카드는 '이것'
신용카드사들 역시 늘어난 해외여행객을 잡기 위해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인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작년 7월 출시 이후 11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래블로그는 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해 해외여행객들에게 '필수'로 챙겨야 할 카드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최근 사용 가능 통화가 미국(USD), 일본(JPY), 유럽(EUR), 영국(GBP)은 물론 캐나다(CAD), 호주(AUD), 싱가포르(SGD), 중국(CNY) 등 18종으로 확대됐는데요.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가입자 100만 돌파를 기념해 18종 통화의 환율 100% 우대기간을 8월말까지 연장합니다. 또 오는 7월9일까지 중 외화 하나머니를 10만원 이상 충전(환전)한 고객 중 매주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 100만 하나머니(1명),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100명), 인천공항 커피앳웍스 아메리카노(400명) 등 총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합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말 해외 이용 특화 카드 ‘글로버스’를 선보였습니다. 글로버스 카드의 특징은 해외에서 카드를 결제하면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점입니다. 별도의 충전이나 계좌개설, 환전 절차가 없어도 브랜드수수료 1%와 해외 서비스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적립 한도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7%를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여행객을 겨냥한 항공권 할인 카드도 선보였는데요. 신한카드 The BEST-F의 여행 관련 혜택은 크게 JDC면세점 할인 아시아나·이스타항공 할인 등으로 구분됩니다. JDC면세점에선 8% 결제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할인한도는 본인이나 가족카드의 이용액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한카드 올댓여행을 통해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에선 국내선 5% 즉시할인, 5% 캐시백 혜택이 제공됩니다. 또 신한카드의 ‘딥온플래티늄플러스’ 신용카드는 제주항공, 에어부산 항공권 결제 시 결제일에 10%를 할인해줍니다.
현대카드가 지난 4월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 선보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놀(NOL) 카드’는 해외 결제 시 포인트 적립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적립한 NOL포인트는 야놀자, 인터파크, 트리플 세 개 플랫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늄(스카이패스), IBK기업은행의 마일앤조이카드(대한항공),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030 등은 평소 적립한 마일리로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좌석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 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주의사항은?
최근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신용카드 경쟁이 불붙으면서 현지에서 직접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었는데요. 경우에 따라 환전 대신 신용카드를 쓰는 경우가 더 유리할 때도 있는데요.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한다는 겁니다. 만일 원화로 결제할 경우 3~5% 정도의 추가 수수료가 붙게 돼 환전보다 높은 금액을 지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원화 결제 사전 차단 서비스'를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각사 홈페이지 및 관련기사 참고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