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본격적인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 겨울과 봄을 아우르는 과일인 딸기는 이맘때가 되면 곳곳에서 축제 주인공이 되고 각종 뷔페 등에서도 딸기를 활용한 스페셜 메뉴를 등장한다. 일상에서도 이미 딸기는 와플, 케이크, 티라미수, 음료 등 다양한 디저트의 필수재료가 된 지 오래이며 인기 또한 높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호텔가는 특선 딸기 뷔페를 선보이고 있다. 딸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맛보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변조를 더한 새로운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는 것은 딸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딸기 뷔페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예약 경쟁도 치열
직장인 진모 씨(34)는 다음 달 주말 친구들과 서울 시내 5성급 호텔의 딸기 디저트 뷔페를 찾으려 했지만 불발됐다. 다음 달 예약을 미리 받는 날에 알람까지 맞춰 친구 3명과 함께 예약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예약 시간이 되자마자 순식간에 예약이 마감됐다. 진 씨는 “다음 예약 때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며 “분위기도 좋고 딸기도 실컷 즐길 수 있으니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급호텔 ‘딸기 뷔페’가 20~30대 젊은층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성인 1인당 가격이 7만~10만원에 달하지만 ‘나를 위해 이 정도의 사치는 부려보자’라는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경쟁이 치열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지리산 산청 딸기를 이용한 디저트 선보여
올겨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딸기를 활용한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을 공개했다. 오는 3월 12일까지 진행하는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Strawberry Afternoon Tea)’프로모션은 지리산 산청 딸기를 이용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고구마 무스를 채워낸 딸기 고구마 오페라와 딸기 잣 휘낭시에, 딸기 슈, 요거트 딸기 무스 등이다.
남산 뷰를 한눈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오는 3월 26일까지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 베리 베리(Very Vary Berry)’를 진행한다. 또한 입맛을 돋우는 소프트 크랩 슬라이더가 테이블로 제공되며 피자, 쿵파오 새우, 떡볶이 등 식사 대용으로 충분한 각종 세이버리 메뉴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음료로는 커피 또는 차 한 잔이 제공되며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비비도따(VIVIDOTTA)의 젤라또와 특별 기프트를 만나볼 수 있다.
딸기 애프터 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는 ‘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은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Must be Strawberry : Eat, Fun, Lov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4월 28일까지 운영하는 딸기 애프터 눈 티 세트는 3단 트레이에 딸기 무스와 딸기 애플파이 등을 비롯한 디저트 14종, 웰컴 푸드 2종, 음료 2잔을 포함한다. 내부 공간도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폴앤조 보떼(Paul & Joe Beaute)’와 함께 손을 잡고 기획한 통통튀는 데코레이션과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테이블에 자리한 고양이 쿠션부터 흰색과 분홍색 색상의 테이블 매트로 여심을 공략했다.
킹스베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동대문을 조망할 수 있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올해 더 풍성한 딸기 뷔페로 돌아왔다. 복숭아 향이 특징인 킹스베리부터 분홍빛 색감의 만년설 딸기, 극강의 당도를 자랑하는 죽향 딸기 등 프리미엄 품종의 딸기를 내세웠다. 딸기와 더불어 초콜릿과 다쿠아즈, 생크림 케이크 등 16여 종의 디저트 메뉴를 구성, 인기몰이 중이다.
12종의 딸기 디저트를 한눈에 ‘그랜드 워커힐 호텔’
매년 겨울 딸기뷔페 예약 대란을 이어오는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러블리 스트로베리(Lovely Strawberry)’ 프로모션으로 돌아왔다. 세트에는 당도와 향이 풍성한 논산의 설향 딸기 품종을 이용한 12종의 딸기 디저트를 포함한다. 대표적인 메뉴는 레밍턴 파나코타와 딸기 크레페, 베리 샤를로트 등이다. 기호에 따라 산뜻한 스파클링 와인을 페어링하거나 빙수를 추가로 주문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딸기 케이크와 파이 등 30여 종의 딸기 디저트가 인기인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는 올해도 어김없이 ‘딸기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2019년 처음 출시한 이후 만석 행렬을 기록 중인 ‘딸기 스튜디오’는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 26층에 자리한 ‘THE 26’에서 만날 수 있다. 딸기 케이크와 파이를 비롯한 30여 종의 딸기 디저트를 비롯해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올해는 특별히 샌드위치 브랜드 ‘홍루이젠’과 손을 잡고 ‘딸기퐁당 샌드위치’를 웰컴 푸드로 제공한다. 딸기 크림 속에 동결 건조한 딸기를 넣어 딸기의 풍부한 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뷔페 프로모션은 오는 4월 16일까지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