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현대백화점은 한섬이 글로벌 패션 시작 공략에 다시금 속도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한섬은 올해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하기로 한 것이다. 현지에서 시스템과 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이션을 열고 20개국 패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쇼룸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섬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다. 한섬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토종 패션브랜드로는 최초로 한섬의 남녀 패션브랜드가 9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다.
파리 패션위크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가 모두 참가하는 행사이다. 행사 기간 패션 업체들이 전세계 유명 백화점과 패션·유통 바이어들에게 다음 시즌 출시 예정 신제품을 소개하고, 미리 판매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 마켓’으로 알려져 있다.
한섬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9일 파리 패션 중심지로 손꼽히는 마레 지구 프랑 부르주아에 위치한 복합예술문화 공간인 ‘3537’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연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마레 지구에 위치한 자사 편집매장 ‘톰 그레이하운드 파리’에서 쇼룸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20여 개국 200여 명의 패션업계 관계자와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섬은 지난 2019년부터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독특한 콘셉트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영국 포토그래퍼 에드워드 머이브리지의 생애를 담은 에세이 ‘그림자의 강(River of Shadows)’에서 영감을 받아 빛과 조명, 그림자의 활용한 런웨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2023 F/W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시스템 브랜드 론칭 32주년을 맞아 ‘Returning Legacy(브랜드 유산의 재조명)’라는 주제로 과거 시스템이 추구해온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40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