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년층을 중심으로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처럼 치아가 건강해야 음식을 잘 씹을 수 있고, 소화도 잘 시켜 영양분이 골고루 흡수되기 때문이다.
실제 치아가 거의 남아 있지 않거나 잇몸이 약한 노년층의 경우 음식섭취에 제한이 생겨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데, 이처럼 치아를 상실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임플란트가 있다.
티타늄으로 이뤄진 임플란트는 내구성이 강하고 심미성도 뛰어나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1980년대 국내에 처음 도입돼 노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술 건수만 연평균 50만여 건에 달한다.
지금은 임플란트가 보편화되면서 치료비용이 많이 저렴해졌지만,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이상 고액의 치료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특히 무분별한 시술이나 잘못된 시술방법으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데, 임플란트 재수술은 1차 수술보다 시술 방법이 까다롭고 환자의 경제적·육체적 부담도 두 배로 커지는 만큼 처음부터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교합이상, 신경손상, 감각이상, 보철물 탈락, 임플란트 주위염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은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치석, 치태, 세균 등이 직접적인 주범이다.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구강관리 방법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임플란트 식립 부위가 붓거나 피가 나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해당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임플란트는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의료기관에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집도의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임상경험이 있는지, 치료 후에도 꾸준히 사후관리가 가능한 병원인지 세세하게 따져본 후 결정해야 한다.
환자의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식사 후에는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또 시술 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 담배 등은 피하고, 수술 후 일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병원을 찾아 치아조직이 잘 아물고 있는지, 이식은 잘 됐는지, 염증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