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가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이럴 때 근처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거나 시내 축제를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지난 주말 곳곳에서는 그간 코로나19로 나들이를 즐기지 못했던 이들이 너도나도 거리로 나와 청명한 가을 날씨를 즐겼는데요. 여기에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재개돼 아름다운 가을 분위기를 연출해 가을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오늘은 가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나들이 장소와 축제 소식을 전합니다.
- 가을 나들이, 가장 많이 찾은 명소는?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에 따르면 평일과 주말에 서울‧경기 인기 관광지를 방문한 차량도착수에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지난 평일(13~16일, 19일) 총 차량도착수가 높은 수도권 관광지는 북촌으로 총 1만2700대였으며, 뒤이어 에버랜드(8100대), 임진각관광지(6400대) 순으로 집계됐는데요. 북촌은 한옥마을이 있어 연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지난 주말(17~18일) 총 차량도착수가 높은 수도권 관광지는 임진각관광지로 총 9600대였으며, 뒤이어 북촌(8900대), 에버랜드(6300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 서울 도심 곳곳 '축제 분위기' 즐겨
서울 광화문에서는 지난 24일 ‘서울 자전거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축제는 ‘자전거로 맘껏 즐기자!’를 주제로 진행됐는데요. 선선한 날씨에 산책이나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광화문은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공간으로 채워졌습니다. 무대공연에선 자전거를 탄 채 점프하거나, 공중에서 묘기를 펼치는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는데요. 바로 옆 청계천에서는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가을밤의 낭만을 더했습니다.
서대문 일대와 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일대에서는 '서대문 문화재 야행'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올해 서대문 문화재 야행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문화재들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배경으로 혼란했던 근현대사를 살았던 청년들 중 윤동주를 조명했습니다. 서대문구의 문화재와 동주의 이야기를 듣는 야행으로 별을 따라 걷는 길을 슬로건으로 프로그램으로 문화재, 야로에 동주를 따라 걷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경복궁에서는 경복궁 북측 전역을 야간 탐방하며 궁중음식 체험과 국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관람객들은 조선시대 잔치 음식을 만들던 외소주방에서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조선시대 나인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나르는 '도슭' 수라상을 맛보며 경치를 즐겼는데요. 또 전문 해설사와 함께 장고에서 집옥재, 팔우정, 건천궁, 향원정에 일는 서울 궁궐 권역을 야간에 탐방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 향기로운 차와 커피 박람회 열려
향기로운 차와 커피를 다양하게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울커피앤티페어(COFA)가 지난 22~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커피와 브랜드, 국내산 차와 디저트류를 맛보며 축제를 즐겼는데요. 또 커피와 베이커리 관련 최신 트렌드를 미리 접할 수 있어 다양한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때문에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뿐 아니라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품질 좋은 커피와 디저트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는 10월 6~9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카페&베이커리페어가 열리며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는 코엑스에서 서울카페쇼가 개최됩니다. [시사캐스트]
사진 = TDI, 서울커피앤티페어 홈페이지,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