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MZ세대들이 '프리미엄 소주'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홈술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취향을 살린 고급 소주들의 인기가 급상승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CU·GS25 등 주요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소주 매출이 해마다 100~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최근 편의점 업계를 중심으로 연예인 마케팅을 활용한 주류가 인기글 끌면서 경쟁도 격화하는 분위기인데요.
박재범의 원소주 인기 상승에 힘입어 최근 김보성을 내세운 의리 소주, 임창정의 소주 한 잔 등 스타의 이름을 앞세운 소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 프리미엄 소주는 특별함을 원하는 MZ세대들을 주요 공략층으로 삼고 있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SNS등에 공유하는 행동 등은 자연스럽게 인기 상승의 증폭제가 되면서 시장은 더 뜨겁게 가열되고 있습니다.
GS25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107% 신장했던 프리미엄 소주는 2021년 139%로 껑충 뛰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래퍼 박재범 소주로 유명한 '원소주'가 판매를 개시한 7월 한 달간 프리미엄 소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25는 가수 박재범이 운영하는 주류업체 원스피리츠와 손잡고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일주일 간 부산에서 팝업스토어 ‘지에스 원(GS WON)’을 운영해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나 원소주는 올해 3월 31일 온라인스토어에서 출시된 이후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 신화를 이끌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7월 12일 판매된 직후부터 편의점 역사상 처음으로 부동의 주류 매출 1~2위 카스·참이슬을 제치고,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 수량은 40만 병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 백종원 '백걸리'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는 지난 4월 '삼양주 기법'으로 제조해 원주 그대로의 깊은 맛과 그윽한 향이 어우러진 생막걸리 '백걸리'를 출시했습니다. 백걸리는 우리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꿈꾸는 백종원 대표의 오랜 고민 끝에 개발된 제품으로, 예산쌀을 사용해 3번의 담금 과정을 거쳐 만든 삼양주라고 밝혔는데요. 발효 과정에서 세 번 술을 담그는 것을 삼양주라 하며, 한 번은 단양주, 두 번 빚으면 이양주로 구분합니다.
특히 백소주는 합성감미료를 넣지 않고 쌀 본연의 깊은 단맛을 살린 순수 생막걸리로, 원주 그대로의 걸쭉하면서 진한 맛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14도입니다. 젊은 세대 취향에 따라 스트레이트 샷 또는 얼음과 함께 차갑게 마시는 온더락으로 즐길 수 있으며, 백걸리와 물을 7:3의 비율로 희석해 부드럽게 즐겨도 좋다고 하네요.
- 김보성 '의리 소주'
GS25가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원소주 스피릿’을 최근 단독 판매하며 초도 물량 20만병을 완판하자, 편의점 CU는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25일 ‘김보성 의리남 소주’를 출시했습니다. 김보성 의리남 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원료를 사용해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제조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고온을 사용하는 상압 증류 방식보다 이취가 적고 은은한 곡물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으로 360㎖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6.5도, 가격은 4500원입니다. CU는 의리 소주를 서울과 수도권에서 우선 판매하고 향후 전국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임창정 '소주 한 잔'
세븐일레븐도 가수 임창정과 협업한 전통 소주 ‘소주 한잔’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주 한 잔은 양조업체 '조은술세종'이 임창정과 협업해 만든 전통 소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앞서 세븐일레븐은 올해 5월 임창정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고깃집 인기 메뉴를 바탕으로 한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를 선보여 3주 만에 초도물량 10만개를 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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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각사 보도자료 참고
사진 = 원소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