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직장 생활 적응도 벅찬 사회 초년생에게 투잡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입니다. 취업 후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시기이니만큼 신경 쓸 일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런 사회 초년생에게 어울리는 재테크의 시작은 '안 쓰는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물건이나 옷들을 무턱대고 구입하다 보면, 매일 통장이 '텅장'이 되는 씁쓸한 경험을 맛보게 되는데요. 당장 아낄 수 있는 몇 가지만 줄여도 주머니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돈을 모으기 위해 당장 줄일 수 있는 '불필요한 소비습관'들을 알아봤습니다.
- 배고플 땐 무조건 배달음식?
코로나19 이후로 배달음식을 찾는 이들이 어느 때보다 많아졌습니다. 재택근무 확대 등 달라진 업무환경에 일과 경계가 없어지면서 야식을 먹는 횟수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요즘 같은 때 가장 많은 소비를 차지하는 항목은 식비입니다.
그중에서도 배달음식을 꼽을 수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외출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배달음식 이용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식비 증가는 물론 식습관 문제로도 직결될 수 있습니다. 클릭만 하면 배달되는 음식을 자주 즐기면 점점 음식을 해먹기 귀찮아지고, 운동량은 줄면서 밤늦게 집에서 혼술을 즐기게 되는 잘못된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무턱대로 배달음식을 시키다 보면 과소비를 피할 수 없는데요. 배달음식은 혼자 먹더라도 배달비를 포함해 2만 원 내외 정도가 들기 때문에 한 달 후 꽤 큰 금액이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배달음식을 완전히 끊기는 어려운데요. 이럴 땐 스스로 통제 가능한 선까지 제한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 주에 1~2번 정도로 줄여 배달음식을 단계별로 줄여나가면서 총 지출액 상한선을 정해두는 식이죠. 만약 특정 앱에서만 배달음식을 주문한다고 하면, 신용카드 연결을 하지 않고 한정된 금액만 충전해놓고 그 결제수단으로만 이용하면 정한 금액 안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 할부로 물건 구입하는 습관들
신용카드의 장점은 지출이 큰 쇼핑을 할 때 할부로 나눠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신용카드를 자주 쓰다 보면 큰 지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이자 할부 유혹에 넘어가 생각보다 큰 지출을 즐기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세요. 할부가 생활화되면 월급의 반 이상이 할부 값으로 나가버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무턱대고 할부를 외치는 습관을 줄여보세요. 물건을 살 때 꼭 필요한 물건이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가급적이면 할부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소비하다 보면, 불필요한 과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지갑을 좀먹는 '정기구독
정기결제는 잘 이용하면 쇼핑을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제도입니다. 음악을 듣거나 책을 구독할 때 정기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회원에 비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한데요. 자산이 너무 많은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해 9월 한 취업포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성인 68.5%가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이 정기구독에 매달 지불하는 금액은 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넷플릭스를 포함한 다양한 OTT플랫폼이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유료 결제, 음원 서비스 등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마다 '정기결제' 회원 서비스를 앞세워 각종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구독 후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도 해지하는 것을 잊고 매달 구독료를 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한 번쯤 매월 나가는 정기구독료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불필요한 정기구독료는 모두 끊어야 합니다. 무조건 혜택이 크다고 해서! 또 저렴하다고 해서 정기결제를 늘리다 보면 매달 나가는 돈 낭비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최저가의 유혹? 습관적 온라인쇼핑
집에 있으면서 습관처럼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을 즐기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세요. 인터넷은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음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쇼핑 천국입니다. 관심 가는 물건들을 하나씩 사 모으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카드 청구서 액수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을 겁니다.
특히 요즘엔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저장해놓고 지문만 입력하면 바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쉽게 소비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결제 전 한 번만 생각해 보세요.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소비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면 신용카드를 없애고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 위해서 쇼핑을 하기 전 반드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세요. 구매해야 하는 상품 목록과 예산을 정해놓고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는 것인데요. 또 충동구매를 억제하기 위해 휴대폰에 설정된 온라인 쇼핑몰 알림이나 이벤트성 광고 수락, 뉴스레터 구독은 알람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쇼핑을 할 때 필요한 항목을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며칠간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보는 것도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밖에도 비 올 때마다 구입하는 우산 비용, 할인 행사 때 무조건 물건을 사두는 행동이나 휴대폰 소액결제를 자주 사용하는 습관 역시 돈을 저축하기 위해선 버려야 할 불필요한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면 계획적인 지출 소비를 통해 꽤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쓸데없는 소비 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어떨까요? 잘못된 습관 개선을 통해 부자가 되는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테니까요. [시사캐스트]
내용 = 상상인저축은행 블로그, 생활제테크 블로그, 각종 기사 참고
사진 =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