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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⑫] 10타를 빨리 줄일 수 있는 스코어링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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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⑫] 10타를 빨리 줄일 수 있는 스코어링 영역
  • 김형국 원장
  • 승인 2022.03.09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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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형국 마음골프학교 원장)

 

그린 주변 30미터 이내에서의 플레이가 전체 스코어의 절반이다.

멋진 스윙과 플레이로 그린 주변에 도달하면 핀까지 대략 30미터 이내의 거리가 남는다. 이 때 공이 그린 밖에 있으면 칩 샷으로 홀 컵 가까이 보내고 그린 위에 있으면 퍼팅으로 홀 컵에 넣으면 게임이 종료된다. 이런 운동은 굳이 동작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듣거나 배우지 않아도 쉽게 할 수 있고 조금만 익히면 어렵지 않게 거리를 맞출 수 있다. 

그러나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실제로 해보면 생각만큼 되지 않고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이런 실수는 짧은 거리를 보내는 스윙이라 할지라도 큰 근육인 몸통을 써야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작은 근육인 손목을 쓰거나 짧은 거리일수록 실수하지 않고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긴장하기 때문이다.

이 때의 실수는 바로 한 타의 손해로 이어지므로 아무리 풀 스윙을 잘해서 공을 멀리 보내도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스코어는 엉망이 되고 동반자에게도 민폐가 되기 십상이다. 골프를 처음 배우는 시기부터 그린 주변 플레이의 중요성을 알고 그에 맞는 연습을 한다면 훨씬 빨리 골린이 탈출은 물론 골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칩 샷은 어깨와 양 팔이 이루는 삼각형 모양을 유지해야 

칩 샷은 그린 주변 30미터 이내에서 그린 밖에 공이 있을 때 낮게 던져 그린에 올려 굴러가도록 하여 홀 컵에 가까이 붙이는 기술이다. 짧은 거리를 보내는 것이므로 하체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고 양 팔과 어깨로 동작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세는 양 발의 보폭을 좁혀 공을 오른쪽 엄지 발가락 앞에 두고 왼발에 90% 이상의 체중을 실어준다.

헤드를 공 오른쪽 뒤에 대고 어깨와 양 팔이 하나의 삼각형 모양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은 자세이다. 동작을 할 때 는 손목을 쓰거나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을 치고 난 후에도 어깨와 양 팔이 이루는 삼각형 모양을 유지해야 한다. 이 때 피니시에서 클럽 헤드면이 하늘을 가리키고 있으면 성공이다.

@마음골프학교
@마음골프학교

초보자가 칩 샷을 하면서 자주 하는 실수 중의 하나가 백 스윙을 크게 하고 팔로우 스루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다. 이 경우 매번 공을 칠 때 마다 가하는 힘이 달라지면서 거리 조절이 잘 되지 않고 오히려 스피드가 줄어 들어 클럽 헤드가 잔디에 걸리기 십상이다. 안정적인 칩 샷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백 스윙 크기보다 팔로우 스루를 약간 더 크게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칩 샷을 잘하려면 캐리와 런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칩 샷을 할 때는 공이 떠서 날아간 후 첫 번째로 떨어질 지점을 일차 목표로 삼고 그 지점을 향해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이 지점까지를 캐리(carry)라고 하고 이 지점부터 공일 굴러 멈춘 지점까지를 런(run)이라고 한다. 칩 샷의 총 거리는 캐리와 런을 합한 것이다.

이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은 그린에는 경사가 있어 캐리 지점부터 경사에 따라 공이 굴러 가는 방향이 달라지므로 그린의 경사를 파악하여 첫 번째 떨어지는 캐리 지점을 찾는 것이다. 또한 공의 위치와 클럽에 따라 캐리와 런의 비율이 달라지므로 우선은 연습을 할 때 공의 위치를 일정하게 정해 놓고 클럽 별로 캐리와 런의 비율을 파악해야 한다.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그린 근처에 갈수록 가능한 한 공을 굴려라’라는 조언을 따르는 것이다. 칩 샷을 할 때 어떤 클럽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공이 뜨는 탄도가 달라지고 구르는 정도가 달라지므로 공을 띄우지 않고 낮게 떠서 굴러가게 하려면 샌드 웨지 보다는 어프로치 웨지, 그리고 어프로치 웨지 보다는 피칭 웨지를 쓰는 것이 좋다.

즉 클럽의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쓸수록 공이 덜 뜨고 많이 굴러가며 이렇게 해야 홀에 가까이 붙이는 정확도가 올라간다. [시사캐스트] [사진=픽사베이]

 

김형국 마음골프학교 원장.
김형국 마음골프학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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