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새해를 맞아 한 해의 목표를 세우고 좋은 습관을 갖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운동, 독서, 외국어 등 여러 목표 중에서도 어려운 것이 있다면 바로 글쓰기다.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글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인해 영상 콘텐츠를 자주 접하게 되면서 읽고 쓰는 것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올해 목표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라면, 글쓰기 앱의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에 쉽게 도전할 수 있게 하는 무료 글쓰기 앱 4가지를 소개한다.
◆ 단 세 줄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세줄일기>
<세줄일기>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잘 어울리는 글쓰기 앱이다. 단 세 줄만 쓰면 되기 때문인데, 세 줄이어도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점차 더 많은 글을 쓰고자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직접 찍은 사진이나 앱에서 제공하는 사진을 활용해 사진 한 장과 세 줄의 일기로 일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앱의 특징이다. 추후에는 일기책으로 만들 수 있어 오프라인으로도 소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 줄만 써도 되기 때문에 글 쓰는 것이 두렵거나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가볍게 시작하기 좋다.
◆ 하루에 두 번, 글쓰는 기회를 주는 <씀>
글을 쓰려고 할 때 어떤 주제로 글을 쓸지 막막할 때가 있다. <씀>은 그런 글쓰기의 막막함을 줄여주는 앱이다. 하루 두 번 알람 설정을 해 놓으면 오전 7시와 오후 7시에 글을 쓸 수 있는 간단한 글감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계절’이라는 글감을 제시하면 이에 대해 떠오르는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 등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잘 생각하지 않았던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기억을 떠올려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점이 이 앱의 특징이다. 또 하루 두 번 울리는 알람은 꾸준하게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 매일 매일 글쓰는 재미 <데일리 노트>
캘린더 형식으로 내가 언제 글을 썼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데일리 노트>는 매일 일기나 글을 쓰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앱이다. 보통 글쓰기 앱은 목록 형식으로 되어 있어 한 달에 몇 개의 글을 썼는지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데 이 앱은 캘린더 형식으로 날짜에 표시가 되기 때문에 매일 글을 쓰고자 하는 욕구를 유지시켜주기 좋다. 저장한 글을 내용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은 더욱 편리하게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브런치>
글 쓰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글쓰기 앱 <브런치>. 작가선정이 돼야 자신의 글을 다른 사람에게 노출시킬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자신이 쓴 글과 앞으로 쓸 글의 방향, 자기소개 등을 정리해 작가등록을 신청한 뒤 심사를 통과해야만 작가로 선정된다. 이 때문에 다른 작가가 쓴 양질의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한편, 글을 쓰고자 하는 이에게는 작가로 선정돼 양질의 글을 쓰겠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추후에 게시한 글을 바탕으로 나만의 ‘브런치북’을 발간할 수 있다.
[자료=세줄일기, 씀, 데일리 노트,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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