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트렌디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군림중인 고급 브랜드 아우디가 그들의 미래를 보여줄 전동화 모델인 고성능 쿠페 두 모델을 국내에 공개했다.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가 주인공이다. e-트론 GT 콰트로는 아우디가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4도어 쿠페다. 진보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에 기반을 두고, 감성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 안전성과 일상적인 실용성,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전기차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앞뒤 차축에 품고 부스트 모드 사용 시 e-트론 GT 콰트로는 530마력의 최고 출력과 65.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245km/h(안전 제한 속도),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4.5초(부스트 모드: 4.1초)다.
RS e-트론 GT는 보다 더 화끈하다. 646마력의 최고 출력과 84.7kg.m의 최대 토크로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안전 제한 속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6초(부스트 모드: 3.3초)밖에 필요치 않다.
93.4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품고 한 번 충전으로 e-트론 GT 콰트로는 최대 362km, RS e-트론 GT는 336km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여행도 문제없다. 두 모델에 적용된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차의 가장 낮은 지점인 차축 사이에 위치해 스포츠카에 적합한 낮은 무게 중심뿐 아니라 앞뒤 차축 사이의 하중 분포를 이상적인 값인 50:50에 매우 근접하게 완성했다.
또한, 800볼트 시스템 전압은 높은 연속 출력을 제공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며 배선에 필요한 공간 및 무게를 줄인다.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아우디 콰트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 구동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되며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르게 전환한다.
이를 통해 네 바퀴가 동시에 에너지를 회수하고,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토해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며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를 조절해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디자인은 프리미엄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아우디 디자인 언어의 출발을 알린다. 그란 투리스모의 역동적인 비율을 유지하면서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강조하며,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의 핵심인 지속가능성을 실현한다.
또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성한 부드럽게 흐르는 지붕 선과 낮은 포지션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항력 계수를 0.24까지 낮춰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초고강도 강철과 강화 배터리 하우징으로 높은 강성과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감성적이고 인상적인 겉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레이저라이트가 포함된 매트릭스 LED헤드램프와 레이저 라이트에 들어간 블루 색상의 X자 요소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라이트 시그니처를 만들어 주며, 후방 전체 폭에 걸친 애니메이션 라이트 스트립은 중앙 선에서 바깥쪽을 향해 더 넓게 동적으로 변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 밖에도 e-트론 GT 콰트로에는 20인치 5-더블 스포크 오프셋 스타일 휠과 블랙 캘리퍼를,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21인치 10-스포크 트래피조이드 스타일 휠과 오렌지 캘리퍼와 함께 그릴, 전후방 범퍼, 사이드 몰딩, 사이드 미러에 블랙패키지를 더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다.
RS e-트론 GT에는 선루프, 사이드 미러, 에어 인테이크, 리어 디퓨저, 사이드 몰딩에는 카본 패키지를, 그릴과 전후방 범퍼, 아우디 로고, e-트론 GT 뱃지에 블랙패키지를 적용했으며, 21인치 5-더블 스포크 컨케이브 스타일 휠과 레드 캘리퍼를 탑재하여 도로 위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스포티함, 편안함 및 확장성을 강조해 궁극적인 그란 투리스모의 느낌을 자아낸다.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계기반 등 운전자에 중점을 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뒷좌석의 넓고 오목한 부분에 배터리를 넣어 탑승자에게 넉넉한 다리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스포티함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해 설계힌 인테리어는 가죽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해 전기 모빌리티 과정에서 아우디가 이해한 럭셔리가 무엇인지를 반영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의 총성이 시끄럽다. 이 치열한 전장에서 승리의 깃발을 꼽기 위한 브랜드들의 노력은 눈물 겹도록 뜨겁고 치열하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아우디 또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두 모델을 통해 그들의 가까운 미래뿐 아니라 제법 먼 미래까지 예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