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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반려생활-⓸] AI와 빅데이터의 만남...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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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반려생활-⓸] AI와 빅데이터의 만남...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 성장세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1.11.26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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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책임지는 헬스케어 산업 급부상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이 가장 주목 받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또는 지자체 차원에서도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관련 스타트업들도 등장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는 빅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건강하게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순 사료, 간식 등 제조 기반 산업을 넘어 4차 산업까지 확장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의료기기, 행동 관리는 물론 빅데이터를 통해 그들의 심리적 행동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도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반려동물 생애주기 관리하는 '펫테크' 산업 

최근 반려동물을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들의 생애주기 관리는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KB경영연구소는 최근 펫테크 시장 관련 리포트에서 "반려동물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펫테크 산업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펫테크 산업은 반려동물들의 행동을 데이터화해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식품, 미용,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  빅데이터로 반려동물과 소통

반려동물의 기분을 파악하는 펫펄스.
반려동물의 기분을 파악하는 펫펄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인 너울정보는 최근 반려견의 현재 감정상태를 예측하는 '펫펄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여러 반려견들의 음성을 크기와 종류별로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를 분석해 짖는 소리로 감정 상태를 예측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반려견들의 감정 상태는 연동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펫테크 전문기업 몽플러스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세이플러스를 개발했다. 세이플러스는 반려견 감정상태를 예측하는 서비스 펫펄스와 손잡고 공동으로 개발한 양방향 음석인식 서비스다. 

세이플러스는 펫펄스가 가진 반려동물 음성 인식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반려인의 음성을 반려동물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단순 일방형 소통이 아닌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데이터가 확대될 수록 더 정확한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몽플러스 관계자는 "소중한 반려견과 소통하는 것은 반려인들이 오랜 시간 꿈꿔온 일일 것"이라며 "세이플러스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마치 반려견과 대화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시스템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반려동물 건강상태, 빅데이터로 확인

반려동물 질병 체크 키트 어헤드.
반려동물 질병 체크 키트 어헤드.

빅데이터를 만난 반려동물 시장은 간편하게 반려동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술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GS리테일은 반려동물 질병 체외 검사 키트 어헤드를 선보였다. 어헤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증을 마친 반려동물 의료기기로 반려동물 소변을 통해 간단하게 10가지 이상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키트다. 내용물로는 시약 막대, 색상표, 흡수지로 구성된다. 

사용 방법은 동봉된 시약 막대에 반려동물의 소변을 묻히고 과잉뇨를 닦아낸 후 비교 색상표와 함께 핏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핏펫앱)으로 스캔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후 사용자는 1분 내로 핏펫앱이 자동으로 분석한 결과를 통해 반려 동물의 당뇨병, 방광염, 신부전 등 10가지 이상의 질병과 관련된 이상 징후를 확인 할 수 있다.

유리벳코리아도 반려동물을 위한 AI 소변진단키트 유리벳10을 개발했다. 시약이 부착된 검사지에 반려동물 소변을 묻힌 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전용 앱으로 스캔하면 1분만에 앱이 15가지 내과 질환을 검사해준다.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시스템 알파도펫.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시스템 알파도펫.

알파도펫 AI 홈헬스케어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들의 눈, 치아, 귀, 피부 외형 등 신체 일부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누적데이터와 AI엔진을 기반으로 고객맞춤 헬스케어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안내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영호 알파도펫 대표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작으로 켄싱턴 리조트 충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투숙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테스트를 거쳤다. 반려동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시설들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보급해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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