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식 서비스 등 편의성 부각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생활형숙박시설이 주목 받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편리함, 그리고 호텔 서비스를 접목한 레지던스가 새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
특히 '나 홀로 세대' 등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호텔식 서비스와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홈오피스족'이 생활형숙박시설이나 오피스텔을 선호하고 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부동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조정대상지역에선 대출이 힘들다. 하지만 생활형숙박시설은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대출이 가능하다. 임대수익을 노릴 수도 있다. 또한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주택 소유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조정대상지역과 무관하게 전매가 가능하고, 조건 충족 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눈에 띄는 분양 오피스텔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롯데캐슬 르웨스트'를 선보인다. MICE 복합단지의 첫 분양 사업으로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CP2블록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지하 공공보행통로로 지하철역이 모두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내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클럽, 독서실, 키즈&맘카페, 영화감상실, 멀티룸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조성하며, 컨시어지 서비스를 비롯해 조식서비스, 홈런드리, 하우스키핑 등 다양한 홈 케어 서비스와 퍼스널 트레이닝, 카 세어링, 펫 케어 등 차별화된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일부터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해 생활숙박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을 갖춘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의 하이엔드 복합문화공간이다.
생활숙박시설은 지상 8~49층, 전용면적 165~198㎡ 총 162실 규모다. 이번 공급분은 전용면적 165~187㎡ 160실이다. 타입별로는 ▲165㎡A 39실 ▲165㎡A-H 1실 ▲165㎡B 39실 ▲165㎡B-H 1실 ▲165㎡C 40실 ▲187㎡ 40실이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의 청약은 오는 6일까지 진행하며, 1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계약금은 1차 3000만원 정액제에 나머지는 계약 체결후 30일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50%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청약 통장이 없더라도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주택 소유에 상관없이 전국 청약이 가능하며, 조정대상지역과 무관하게 전매가 자유롭다. 입주는 오는 2025년 4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사전방문 예약을 통해 분양홍보관을 방문했고, 대부분이 오픈 발코니, 11자형 주방,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홀, 넉넉한 주차환경 등 차별화된 상품성과 호텔식 서비스를 누려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와이에스디엔씨와 포스코건설은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일산엘로이'를 선보인다. 오는 6일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와이에스디엔씨와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더 샵 일산엘로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대 3개 블록(C-1-1, C-1-2, C-2)에 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84~ 247㎡, 총 1976실 규모의 초고층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 실수는 ▲C-1-1블록 741실 ▲C-1-2블록 494실 ▲C-2블록 741실이다.
오는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접수를 받으며 오는 1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8월12일부터 8월15일까지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청약은 군별로 청약이 진행되며, 1인당 총 3개군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신청금은 군별 300만원(전용면적 84㎡ 타입 기준)이다.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만큼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그동안 일산신도시 입성을 원하던 2030세대와 신혼부부의 관심이 예상된다.
◆ 올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량 급증
올 상반기 아파트 거래가 감소한 반면 오피스텔이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이 조사한 2021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5만4000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전국 오피스텔이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2만9000건을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아파트는 32만2000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21.4% 감소했다. 매매거래금액은 오피스텔이 47.1% 늘어난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