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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새 얼굴로 돌아온 제네시스 G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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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새 얼굴로 돌아온 제네시스 G70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0.12.04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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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다. 토요타와 렉서스, 포드와 링컨, 닛산과 인피니티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한 차별화 전략이라 이해하면 된다.

제네시스는 준중형, 중형, 대형 세단과 더불어 중형 SUV 모델에 이제는 컴팩트 SUV까지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뚜벅뚜벅 걷기 시작했다.

이같은 시점에 제네시스의 막내 세단인 G70가 부분변경으로 돌아왔다. G70는 2017년 출시된 G70에 브랜드 정체성을 더한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제네시스 고유의 역동성이 극대화된 디자인과 고성능 차의 감성을 더한 주행성능, 최신의 안전과 편의사양 등을 강화해 상품성을 키운 모델이다.

이번 G70는 제네시스의 가장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디자인을 갖췄다. 앞모습을 보자. 낮게 위치한 크레스트 그릴과 그릴 양옆으로 날개처럼 뻗어나가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날개를 펼친 듯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앞으로 달려 나갈 듯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옆모습의 사이드 벤트와 G70 전용 휠은 민첩한 주행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긴 후드와 짧은 앞 오버행으로 표현한 기존 G70의 역동적인 비율을 계승하고 있다. 여기에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사이드 벤트와 새로 디자인한 G70 전용 휠을 넣어 민첩한 주행성능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뒷모습도 달라졌다. 듀얼 머플러와 차체 색상의 디퓨저가 고성능 세단의 느낌을 강조한다.

겉모습만 변한 건 아니다. 실내 디자인과 구성뿐 아니라 윈드실드 글라스와 이중접합 차음유리로 실내 정숙성도 챙겼다. 실내는 운전자가 만지고 보기 쉽게 다듬었다.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충전 속도를 높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새로 넣어 편의성을 키웠다.
계기반을 3.5인치에서 8인치로 키워 다양한 주행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윈드실드 글라스와 1열 창문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기본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개선해 보다 정숙하고 안락해졌다.

10.25인치로 화면이 커진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기본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제네시스 카페이, 음성인식 차량 제어, 발레 모드, 리모트 360° 뷰, 홈 커넥티비티 등 첨단 차량 연결기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폰 커넥티비티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통해 스마트폰을 차량 키처럼 활용 및 공유할 수 있는 ‘제네시스 디지털 키’, 전방 차를 인지해 해당 영역만 하이빔을 끄는 지능형 헤드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후측방 모니터, 빌트인 캠을 선택할 수도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차체 색상도 풍성해졌다. 이전의 9가지에 5가지의 새로운 색을 더해 모두 14가지나 된다.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본드 실버를 포함해 베르비에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등 무광 색상 3가지와 세도나 브라운, 태즈먼 블루 등 유광 색상 2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안팎 디자인과 편의장비 강화와 더불어 운전재미까지 키웠다. G70 모든 모델에 스포츠 플러스 주행모드를 넣어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운전재미를 선사한다.

G70의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와 2.2 터보 디젤, 3.3 가솔린 터보 3가지 중 취향과 상황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앞서 말한 듯 주행모드에 추가된 스포츠 플러스가 특징이다. 누구나 별도의 변속 조작 없이 카레이싱을 하듯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제어를 최적화한다. 가속 시 고단기어 변속 시점을 최대한 늦추고 감속 시 순간적으로 변속기와 엔진의 회전수를 일치시켜 저단기어 변속 시점을 알아서 앞당긴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원할 경우 더 높은 영역의 RPM을 사용해 엔진 토크를 극대화하면서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정차 시 ISG 시스템(정차 중 엔진 정지 기능)을 비활성화한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정차 중에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RPM 대역을 유지해 재출발 시 민첩한 출발 또한 가능하다.

특히 가장 출력이 높은 가솔린 3.3 터보 모델에 한해 스포츠 플러스 모드와 더불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줄 사양을 추가했다. 스포츠 트림 선택 시 추가되는 가변 배기 머플러는 배기 머플러에 전자식 가변 밸브를 적용해 가속 페달을 밟는 양에 따라 배기가스 토출 음압을 조절, 더욱 스포티한 배기음을 생성한다.

뒷바퀴굴림을 기본으로 AWD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AWD 시스템은 자동으로 주행 상황을 감지해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다이내믹 AWD 시스템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곡선 구간 주행 시 가속페달 컨트롤로 엔진 토크를 타이어의 한계성능 이상으로 일으켜 미끄러지듯 곡선 구간을 탈출하는 주행 기술인 드리프트가 가능하다.

운전재미와 호쾌한 달리기 실력뿐 아니라 안전사양도 꼼꼼히 챙겼다. 측면 충돌 시 탑승자들 간의 충돌을 방지해주는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 안전 하차 경고, 후석 승객 알림 등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위험 상황에서 안전을 확보한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최신 주행 편의사양과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후진 가이드 램프, 레인 센서를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그렇다고 3.3 터보 가솔린 모델만 특화된 주행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엔진을 선택해도 전자제어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스포츠 전용 휠 등 전용 내·외장 디자인으로 구성된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혼자, 또는 둘이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섬세함과 고급스러움, 당돌한 달리기 실력과 제법 근사한 운전재미를 즐기기에 이만한 모델도 드물다.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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