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19:48 (금)
[워라밸시대] '가고싶은 회사' 워라밸 꿈꾸는 중소기업, 모두모두 모여라!
상태바
[워라밸시대] '가고싶은 회사' 워라밸 꿈꾸는 중소기업, 모두모두 모여라!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10.27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출범 1년 만에 12만 회원 돌파
- 여행, 건강관리, 휴양, 임직원 상품몰 등 다양한 혜택 제공
- 누적 주문액 21억원…혜택 더 늘릴 것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문구처럼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직장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연봉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의 삶에 집중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아 삶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최근 대기업 못지않은 근무환경과 복리후생으로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탄력적인 근무시간과 여가·문화생활 지원, 건강검진, 자격증수당, 산전 후 휴가, 남성출산휴가, 장기근속수당 등 파격적인 지원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1년 만에 회원 12만 명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사진=중소기업 복지플랫폼 홈페이지]
[사진=중소기업 복지플랫폼 홈페이지]

중기부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개별 중소기업이 제공하기 어려운 휴양과 여행, 건강관리, 대기업 임직원 상품몰 이용 기회 등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현재 회원은 12만3천633명이고, 가입 중소기업은 8천25곳이며 누적 주문액은 21억원에 달한다.

회원들은 전국 유명 호텔과 콘도, 펜션, 리조트 등 300여개의 다양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전 세계 호텔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국내외 유명 관광명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테마 여행 패키지도 마련되어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가능한 건강검진·진료도 이용할 수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고, 해당 기업과 연계된 전국의 협력 기관 어디서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자문 의료진을 통해 개인별 맞춤 컨설팅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기업종합 검진은 물론 예방접종, 임직원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을 관리할 EAP 심리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는 임직원들에게는 회사나 자택 인근, 출장지에서도 자유롭게 피트니스와 골프, 요가 등 개인적으로 가입하기 부담스러운 전국 프리미엄 스포츠시설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영화, 도서, 레저, 놀이시설, 교육 등과 같은 취미생활과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생활안정, 경조사, 금융, 재테크, 꽃배달 등과 같은 상품들도 할인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가입자의 혜택을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며, 다음 달 중에는 기업이 노동자에게 제공하는 복지비를 복지포인트로 지급해 복지플랫폼 상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수산물 등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지역 상품관'을 다음 달 중에 개설하고 대기업의 임직원 복지관처럼 개별 중소기업이 원하는 복지 상품을 노동자에게 제공하는 '기업별 전용 복지관'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정기환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복지 격차가 좁혀지도록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중소기업 복지플랫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