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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Joy] 코로나19 연관 직종 3배 급증...각광 받는 유망직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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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Joy] 코로나19 연관 직종 3배 급증...각광 받는 유망직종은?
  • 서정민 기자
  • 승인 2020.05.1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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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서정민 기자)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27만 명이 사망했고 확진환자만 370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마스크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가 잦아드는가 싶더니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가 터지면서 2차코로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일상을 송두리째 뒤바꿔놓고 있다. 평소 사람들이 붐비는 경기장과 영화관은 텅 비었고, 사람들은 모든 식·생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등 언택트(비대면)가 일상화되고 있다. 심지어는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생산성과 효율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산업과 직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시사캐스트에서는 <코로나사태 이후 각광 받는 직업군과 유망직종>에 대해 알아본다.
 

재택근무 가능한 직군 인기, IT직군 및 바이러스 전문가, AI베테랑 몸값 고공행진’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시장에서 채용수요가 치솟으면서 인기 있는 직업군이 있다. 구직웹사이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규정되면서 그와 연관된 직종의 인력수요가 3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와 방역, 소통 및 위기관리 전문가의 인력수요가 100명에서 300명까지 늘어났다. 그 중 가장 많은 인력수요가 있는 직업은 공인 간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소매업과 요식업, 숙박업은 인력수요가 급감해 대조를 이뤘다.

또한 코로나19이후, 구직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업무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 서비스산업으로 전체업무의 83%를 집에서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대신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학원도 강의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교사나 학생 모두 온라인에 의지해 수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어 과학과 기술 그리고 전문 서비스 분야의 업무도 80%가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기업관리 서비스, 금융과 보험은 70%이상 재택근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인공기능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미리 예측한 인공지능(AI)관련 전문가도 선호직종으로 꼽혔다. 우리는 아직 치료제도 개발하지 못한 상태에서 마스크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우리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바이러스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따라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러스 전문가를 비롯해 생화학 전문가, 유전공학자, 생명공학자, 미생물학 전문가 등 생명공학 분야의 전문가 일자리가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들 학문분야를 마치면 바이오 벤처기업을 창업할 수도 있고 세계보건기구나 국내외 제약회사, 정부출연연구소 등에서 일할 수 있다.


‘특별한 장소나 도구에 얽매이지 않고 혼자 일할 수 있는 직업 각광받아’

이 밖에도 법률, 디자인, 연예오락, 게임개발, 미디어 관련 직종의 업무들도 70%이상을 출근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팬데믹 이후 더욱 인기가 높아진 신직종이다. 유튜버 L씨는 “팬데믹 이후 본인 뿐 만이 아니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수입이 1.5이상 늘었다며 코로나도 피해간 직업”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이후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유튜브 시청시간이 늘어난 점이 유튜버의 수입과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재택근무가 가능한 프리랜서 기자와 그래픽디자이너도 구직자들에게 인기직종으로 꼽혔다. 따라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직종은 코로나19와 연관된 전문직이나 특별한 장소나 도구에 얽매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지식을 요하는 직업이라는 점이다.

구직자 오모씨는 “이전 사스와 메르스, 코로나19사태를 겪은 결과,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신종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팬데믹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직종으로 구직노선을 바꿔야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일자리 잃은 사람들, 다른 직종으로 이직 위해 직업훈련정책 체계적으로 세워야’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상당수는 육체적 노동을 하는 직종에 종사했던 사람이거나 사람들과 가까이 대면하는 직업에 속한 사람들이다. 정부가 이들에게 당장 긴급생계비와 실업급여를 지급한다고 해도 이는 응급방책일 뿐이다. 코로나19로 얼마 전 일자리를 잃은 신모씨는“정부는 이로 그칠 게 아니라 우리가 다른 직종으로 이직 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정책을 체계적으로 세워 달라”고 말했다.

‘팬데믹과 4차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발 맞춰 슬기롭게 살아내어야 할 때’

팬데믹(코로나19)으로 우리 삶의 기존 판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없어지는 직업도 있을 것이고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직종도 생겨날 것이며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도 많이 변화할 것이다. 역사를 되짚어 보면, 세상은 그동안 너무 빨리 변화해왔고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갈 것이다. 우리의 삶이 고대 공룡처럼 멸종할 것인지 진화해 살아남을 지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에 달렸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전염병 확산과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 시대 속에서 피곤함을 지울 순 없지만 모두가 지치지 말고 슬기롭게 살아내야 할 때이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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