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신청자만 강남 거주 1인가구 조건 만족하면 지원 가능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민선 기자) 강남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STAY.G)가 1인가구 소모임 지원에 나선다.
23일 센터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속해있는 소모임들을 대상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모임비용을 지원하는 1인가구 소모임 지원사업 '각자공생'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스테이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1인가구가 전체 가구 형태의 30%에 달하는 시대에, ‘각자’라는 개인들이 소모임이라는 이름의 커뮤니티로 모여 ‘공생’하도록 지원한다"며 "연결된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는 강남구에서 조성한 1인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사단법인 한국공유경제 진흥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2월 개관, 우리나라 최초로 1인가구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각자공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장기화로 단절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대표 신청자만 강남거주 1인가구 조건을 만족하면 지원 가능해 강남권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소모임은 최근 개인과 개인이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연결 돼 함께 영어회화를 하거나 글쓰기, 독서, 러닝을 하기도 한다. 운동, 유튜브 및 팟캐스트 등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여러 소모임 형태가 나올 전망이다.
지원사업 당선팀에게는 소모임 프로젝트에 필요한 공간을 센터 공간으로 지원하고 소모임 활동에 필요한 모임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강남구 거주 1인가구 또는 새로운 모임 프로젝트를 원하는 3인 이상 최대 8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5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진행되는 지원 사업은 이메일로 4월 28일 자정까지 할 수 있다. 지원 관련 세부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재욱 센터장은 “혼자하기 어려운 다양한 활동, 지역사회에서 1인가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소모임 활동이 많이 모이길 기대한다”며 “각자공생 지원사업을 통해 강남구에서 혼자 살아가는 1인가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지역사회 1인가구의 코로나블루 극복 등 활력 지원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을 통해 물리적 한계를 넘어 함께 식사하며 교류하는 ‘라이브 소셜다이닝’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라이브 소셜다이닝 <STAY.Home, with STAY.G>는 신청자 자택으로 음식을 전달하고,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에 접속해 소소한 일상생활 이야기, 타로카드 상담 등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라이브 소셜다이닝’은 4월 22일(점심, 저녁)과 5월 둘째주·넷째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되며, 희망자는 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STAY.G의 홈페이지 프로그램 코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자택에 오래 머무르는 1인 가구를 위해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VOD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으로 신청하면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개관한 '스테이.지'는 현재 코로나19로 휴관 중이지만, 향후 1인 가구를 위한 ▲경제·금융 강의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