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로 인해 지구촌 경기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나홀로 호황을 맞고 있는 업종이 있다. 전 방위적으로 모든 산업이 직격타를 맞은 가운데 제약·교육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일부 제약회사는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시급해지면서 이와 관련된 제약회사의 기업 가치는 점차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교육업계도 마찬가지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인터넷강의를 제공하는 이러닝 교육 이용이 꾸준히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시사캐스트>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성장가능성을 입증한 대표적인 제약회사와 교육기업 및 성장가능성 높고 복지가 우수한 중소기업 4곳을 소개한다.

◆한국에자이 ‘사내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多, 안식휴가와 휴가비 200만원’

한국에자이는 글로벌 제약회사 Eisai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1997년 국내 진출한 외국계 제약회사이다. 한국에자이의 주요 상품으로는 치매치료제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와 항암의약품, 소화기면역질환 의약품 등이다. 한국에자이 CEO는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모든 직원을 존중하기 때문에 ‘오픈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한다.

또한 연속 3년간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선정될 만큼 탁월한 복지 혜택과 워라밸(일생활균형)이 잘 지켜지는 사내문화로 유명하다. 한국에자이의 복지 자랑거리는 두둑한 ‘안식휴가’이다. 장기로 근속하는 직원에게 안식휴가와 여행비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5년~10년 근속하면 10일의 휴가를, 15년 이상 근속 시에는 15일의 휴가를 부여한다.

사내에는 임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들이 많다. ‘한마음위원회’는 대표를 주축으로 한  분기별로 열리는 위원회로 경영진과 직원들이 깊은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오픈 대화의 장이다. 또한 사내 여직원이 주축이 된 여직원 모임 ‘여우들’은 고아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꾸준히 찾으며 사회공헌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워킹맘의 소모임 ‘워킹맘클럽’은 서로 육아노하우와 육아용품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끈끈한 네트워킹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직원 B씨는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으며 근무할 수 있는 곳이라며 대표가 직원들의 소통과 근무문화개선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꾸준히 직원 중심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자이의 복리후생도 쏠쏠하다. 8~9시 사이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조식을 먹을 수 있고 메뉴도 투표를 통해 정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은 ‘패밀리데이’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칼퇴를 장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영어와 일본어의 외국어교육지원과 해외순환근무 기회도 주고 있다. 한국에자이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해있으며 평균연봉은 7927만원이다.

◆씨젠 ‘두둑한 복리후생으로 안정된 삶 보장, 직원 자기계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업’

㈜씨젠은 혁신적인 검사 플랫폼, 전용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분자진단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21년의 역사를 가진 분자진단기술 전문 제약회사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가운데 씨젠은 코로나 확산 초반에 발 빠르게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최근 코로나19 진단검사 관련 수출 허가를 받았다. 전 세계 각국에서 진단키트 수출 러브콜을 받는 등 기업 가치는 연일 급상승 중이다.

또한 ‘2019년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복지·급여 부문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탁월한 복지혜택을 갖췄다. 직원들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검진과 의료비를 지원(본인·가족)하고 본인 학자금과 자녀학자금, 직원대출제도, 헬스비, 경조사비, 단체상해보험 등을 보장한다. 또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복지의 꽃인 휴가도 넉넉하다.

연차, 경조휴가제, 반차, Refresh휴가를 비롯해 포상휴가, 산전 후 휴가, 육아휴직, 남성출산휴가 등 자유로이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이다. 아울러 직원들의 열정에 보답할 줄 아는 기업이다. 인센티브제, 상여금, 장기근속자 포상, 우수사원포상, 퇴직금, 야근수당, 휴일(특근)수당, 연차수당, 직책수당, 4대 보험 등을 보장해 일에 대한 보상이 철저하다.

직원들의 자기계발에도 적극적이다. 해외주재원제도 운영, 도서구입비, MBA과정, 외국어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복지의 질을 높였다. 그 밖에도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음료제공(차, 커피) 제공하고 사내 수유실이 있어 여직원들의 편의를 세심히 챙긴다. 직원K씨에 따르면 여성임직원에 대한 배려와 처우가 동종업계대비 높다고 생각한다며 인사제도가 합리적인 편이고 강도 높았던 업무 문화가 소프트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편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게끔 차량유류비를 지원하고 명절선물, 귀향비, 창립일선물지급, 생일선물, 파티, 결혼기념일선물을 제공하는 등 소소한 챙김도 엿보인다. 씨젠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해 있으며 평균연봉은 5162만원이다.

◆메가스터디(주) ‘높은 신용도와 재무 고용안정성↑,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메가스터디는 대입을 준비하는 중·고등학생에게 온·오프라인 교육시장 전반에 걸쳐 교육 콘텐츠와 전략을 제공하는 대입 온라인 교육 사이트이다. 2000년 설립된 이래로 8년 만에 2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 오프라인 중심의 사교육을 인강(인터넷강의) 중심으로 바꾸는데 성공한 교육계 ‘강소기업’이다. 직원들에 따르면 메가스터디의 기업 신용도와 재무가 매우 좋아 고용 안정성이 높고, 대개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여서 사람에게서 오는 스트레스가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직원K씨는 출퇴근시간이 정확한 편이고 야근도 많지 않아 자기시간이 많이 남는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라며 본인만 노력한다면 업무를 충분히 끝내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직원 L씨는 교육업계쪽은 복리후생이 체계적으로 갖춰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메가스터디는 복리후생이 탁월하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제대로 된 쉼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기포상휴가와 육아휴직, 가족돌봄휴가, 가족경조사휴가 등 다양한 휴가제도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메가스터디는 직원들의 문화 여가생활을 위해 워크샵비용, 휴가비를 비롯해 전국에 회사콘도를 운영하고, 안정된 생활과 자기계발을 돕고자 직원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자녀교육비, 자사강좌와 학원수강할인, 설·추석 귀향비 지원 및 업무관련 교육비 전액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아울러 소소한 챙김도 엿보이는데 임신이나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축하선물도 지급한다. 메가스터디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평균연봉은 3461만원이다.

◆고려아카데미컨설팅 ‘2019년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탁월한 복지혜택 多’

고려아카데미컨설팅은 온·오프라인 통합교육기관으로 크게 북러닝과 온라인교육, 맞춤교육이 가능한 스마트러닝, 집체교육 등 4가지 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고려아카데미컨설팅은 2019년 고용노동부에 의해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평가기준은 고용유지율과 신용평가등급이 높으며 임금체불이 없는 강소기업 중에 임금, 워라밸(일과 삶 균형), 고용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고려아카데미 컨설팅 직원들에 따르면 성과금과 해외연수, 교육면에서 꾸준히 복지를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한다.

또한 직원 K씨는 신입이 경력 쌓기 좋은 회사라며 북러닝, 이러닝, 오프라인교육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 경쟁력 있고, 이어 직원S씨는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출퇴근을 시간을 30분단위로 최대 1시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칼퇴근정착,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자유로이 낼 수 있어 여직원이 결혼 후에도 경력단절 없이 일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고,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 등이 잘 구축돼 있는 것이 이점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2주에 한번은 5시에 퇴근하는 ‘패밀리데이’가 있어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그 밖에 복리후생도 실용적이다. 자기계발을 위해 도서구입비, 어학교육비 지원을 비롯해 대학원진학과 유학 시엔 학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의료비와 체력단련비지원은 물론 매일 아침 식사를 챙겨 먹을 수 있다, 야근 시에는 저녁식사도 제공한다. 게다가 편안한 출퇴근을 위해 통근버스 운영, 야간교통비. 유류비지원 등을 아끼지 않으며 직원들의 여가를 위해 콘도와 휴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업무 중 편히 쉴 수 있는 수면실을 운영하고, 장기근속자포상과 우수사원포상을 통해 일에 대한 보상을 보장한다. 복지의 꽃인 휴가제도도 탁월하다. 결혼휴가. 리프레쉬 휴가, 장기근속휴가, 유급병가, 무급휴직, 장례휴가 등은 기본으로 보장된다. 고려아카데미컨설팅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해있으며 평균연봉은 266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