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이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여행지가 있다. 남해 독일마을을 비롯해 가평 쁘띠 프랑스와 스위스 테마파크, 인천 차이나타운, 아산 지중해마을 등 지역 곳곳에 조성된 세계 테마마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세계 테마마을 인기에 힘입어 서울 근교인 강화도에 스페인마을이 조성됐다. 스페인마을은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자연자원에 스페인 문화를 융합해 지역관광지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스페인마을은 펜션과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기념품가게, 와인바 등이 모여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와 스페인풍의 현대식 건물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속이 뻥 뚫리는 바다 경관을 찾아 스페인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곳곳에 마련된 휴식공간에서 경치를 즐기며 쉼과 여유를 찾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소다.
스페인마을에 위치한 카페 마르베야에서는 넓은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카페 내부에 다트판이 마련돼 있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카페 아래쪽으로 갤러리 카페가 위치해 있다. 자연과 예술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작품을 감상하며 평온한 시공간 안에서 잠시 머무를 수 있다.
배가 고플 무렵 찾게 되는 식당, 스페인마을에는 1인 샤브샤브 식당과 스페인 레스토랑이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1인 주문이 가능한 음식점이 많아졌다. 늘 '2인 이상'이라는 문구 때문에 혼자일 때 선뜻 선택하기 어려웠던 메뉴 '샤브샤브', 스페인마을에서는 혼자서도 부족함 없는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1인 샤브샤브 식당에서는 미식가들이 극찬한 스페인의 아베리코 흑돼지 1인 샤브와 소고기 1인 샤브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스페인 레스토랑에는 하몽하몽, 파에쟈, 초리쏘, 또르띠쟈, 이베리코 스테이크 등 이국적인 스페인 요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잠시 쉬어가는 관광객들을 위해 펜션 까사 엘보스께에는 쏠(Sol), 마르(Mar), 아르볼(Arbol)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객실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풀빌라 쏠(Sol)에는 아름다운 강화도의 바다와 동쪽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전망창이 있다. 마르(Mar)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시설로, 바다와 낙조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아르볼(Arbol)은 스파빌라로 바다와 낙조 뿐 아니라, 스페인마을에서 특별 관리되는 자작나무 숲의 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각 객실에는 바베큐장과 넓은 공원이 마련돼 있어 안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관광의 재미를 더하는 기념품가게 탐방, 스페인마을에 있는 기념품가게에는 스페인산 천연화장품과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등 스페인 특유의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아름다운 경관이 돋보이는 스페인마을에서는 야외 예식도 진행되며, 연회와 소규모 강연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준비돼 있다.
복합문화공간이자 관광지로서 구색을 갖춘 스페인마을, 강화의 빼어난 경치와 스페인 문화가 어우러져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공간의 매력을 뽐낸다.
바쁘게 흘러가는 도시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스페인마을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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