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1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면서 이제 겨울의 막바지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추운 겨울동안 우리 몸을 따듯하게 지켜주었고, 봄에도 여전히 사랑받을 겨울 의류중 하나가 니트이다. 부드럽고 폭신한 니트는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멋 내기에 좋은 패션 아이템중 하나다.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장점 뒤에는 보관하기가 까다롭다는 단점도 함께 따라온다.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나게 되는 문제점 때문에 니트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은 편. 세탁을 할수록, 많이 입을수록 소재의 특성상 목 부분, 소매부분 등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자연스럽게 손이 덜 가게 되고, 옷장 속에 보관만 하게 되는 처지로 전락하게 된다.
오늘은 세탁소에서도 사용한다는 니트의 복원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을 숙지하여 애매하게 늘어나서 입기 꺼려지는 니트도 새것처럼 마음껏 입길 바란다.
1. step1. 스팀다리미 단계
먼저 부분적으로 늘어나있는 니트를 복구하는 단계를 알아보자. 이 단계는 소재나 짜임 방식이 두꺼운 니트 경우에는 효과가 잘 안 먹힐 수 있으니 그런 경우에는 다음 단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니트의 늘어난 부분은 적절한 두께의 헝겊으로 덮을 후에 스팀다리미의 스팀을 분사한다. 이때 너무 가까우면 니트 소재가 망가질 수 있고, 너무 멀면 효과가 없다. 닿을 듯 말 듯 한 거리 유지에 주의를 기울이자.
이렇게 스팀을 분사하면서 손으로 늘어난 부분을 조밀하게 모아주어야 한다. 이 과정을 서너번 반복한다. 이때 오랜 시간동안 스팀다리미로 누르거나 문지르는 것은 금지다. 푹신한 니트의 소재가 딱딱해질 수 있다.
2. step2. 뜨거운 물, 헤어드라이기 단계
니트류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구매 후에 한번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렇게 탄력을 살려놓은 니트가 전반적으로 힘을 잃고 축 늘어지는 단계가 오면 뜨거운 물과 헤어드라이기가 필요한 때다. 보통 고가의 니트가 아니고서는 귀찮다고 세탁기에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관리 방법은 니트의 수명을 2배로 단축시키는 일이다.
하지만 이미 이렇게 늘어난 니트가 있다면 약간 뜨겁다고 느끼는 온도의 따듯한 물에 적셔보자. 그리고 앞서 1단계 방법에서처럼 늘어난 부분을 손으로 오미조밀 모아주면서 세어 드라이기로 따듯한 바람을 쐬어준다. 그러면 한 결 더 탄력이 살아난 니트를 확인할 수 있다.
3. step3. 물풀, 분무기, 스팀다리미 단계
마지막으로 가장 효과가 큰 방법이다. 이는 세탁소에서도 자주 쓰이는 방법으로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방법의 핵심 열쇠는 바로 ‘물풀’이다. 학생 시절에 문구점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물풀이 늘어난 니트에 힘을 실어주는 일등 공신 역할을 한다.
방법은 분무기 통에 물 한 컵과 물풀을 한 숟가락 넣어 흔들어 섞어준다. 그리고 니트의 늘어난 부분에 분무해준다. 그 다음에 스팀다리미의 스팀을 쏘이면서 손으로 오밀조밀하게 옷의 모양을 잡아주면 된다. 분무를 하고 뜨거운 스팀을 1분가량 쐬어준 뒤에 말리면 어느덧 탄력 있는 니트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픽사 베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