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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혼삶 ] 미니멀 라이프의 축소판, 미니멀 냉장고 실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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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혼삶 ] 미니멀 라이프의 축소판, 미니멀 냉장고 실천법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01.1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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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30대 직장인 J씨는 새해를 맞이하여 신년 계획을 세우느라 바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미니멀 라이프'의 실천이다. 풍요로운 물질 사이에서 오히려 빈곤한 정신상태를 역설적으로 경험한 이들이 다시 심플한 라이프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미니멀 라이프는 J씨 뿐 만 아니라 최근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삶의 스타일이다. 꼭 필요한 것 외에는 모두 처분하여 가벼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 미니멀 라이프는 우리 일상의 다양한 곳에 영향을 끼치는데, 냉장고에도 역시 적용된다. 제2의 방이라고 볼 수 있는 냉장고는 주인의 성격과 삶이 그대로 반영된 장소이다.

특히 살림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는 바쁜 1인 가구라면 냉장고는 텅텅 비어 있든지, 버려야 할 것들로 꽉 차 있든지 둘 중 하나이다.

전자의 경우는 마트에서 장을 봐와서 필요한 물품을 채워 넣으면 어느 정도 해결된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올바른 식습관과 정돈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오늘은 살림초보 1인가구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미니멀 냉장고' 실천법을 소개한다.

1.  기본 중의 기본, 식재료 소분

요즘은 1인가구를 위하여 마트에서 식재료를 소분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큰 덩어리로 구매하게 될 경우에는 한 끼 분량씩 소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소분하지 않고 장에서 봐온 그대로 덩어리째 식재료를 보관하게 되면 여러 가지로 애로사항이 많다. 수분이 빠져나와 맛과 식감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세균 번식의 위험이 커진다.

소분할 때 지퍼팩을 이용한다면 냉장용, 냉동용으로 용도를 구별해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냉동실에 보관하는 식재료는 탄탄한 냉동용 지퍼백을 사용해야 음식이 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냉장고용 지퍼백은 비교적 얇은 지퍼백을 사용해도 청결하게 식품은 보관할 수 있다.

2. 냉장고 상태 파악하기

먼저 냉장고에 어떤 식재료가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여 어떤 요리를 할지 생각할 수 있고, 꼭 필요한 식품만 장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한 팁으로 냉장고 지도를 만드는 것이 있다. 간단하게 냉장고 그림을 그려 어느 위치에 어떤 재료가 보관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 사용한 식재료는 하나씩 지워나가면 된다.

이렇게 냉장고 지도를 그려 냉장고 문에 붙여놓으면 한 눈에 식재료 재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요리할 때 필요한 재료를 찾느라 구석구석 살피지 않아서 좋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푸드 관리 앱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냉장고 속에 있는 식재료를 체크하면 만들 수 있는 요리와 레시피를 제공한다. 새로운 식재료를 구매하지 않고, 묵혀놓은 식재료를 정리하는데도 그만이다.

'미니멀 냉장고'를 유지하면 여러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 우선적으로 식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에 보관하는 음식이 줄어들면 냉장, 냉동의 효율이 높아지니 전기료가 줄어든다. 더 나아가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면서 쓰레기를 버리는 비용과 봉투 비용까지 절감된다.

냉장고 안에 있는 오래 묵은 재료만으로 요리를 하는 습관부터 들이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오랫동안의 무관심으로 냉장고 안에서 상하여 버림받는 식재료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다.  미니멀한 라이프의 축소판인 '미니멀 냉장고'의 시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간단한 생활 습관부터 시작하면 된다.

사진 제공 = 픽사 베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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