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쌀쌀해진 날씨에 보일러 온도를 높여보지만, 난방비 걱정에 따뜻한 실내가 마냥 마음 편하지 않다. 그렇다고 유일하게 쉼을 주는 집에서 몸을 웅크리고 지내는 건, 마음까지 춥게 만들어 좋은 방법은 아닐 터.
보온성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에도 제격인 러그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준비해보면 어떨까?
러그는 간단하게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넉넉한 보온효과로 겨울철 난방비 절약에 큰 역할을 하는 아이템이다. 아울러 깔끔하게 정돈된 인테리어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바닥 충격을 흡수해 층간소음과 바닥 울림 차단에도 효과적이다.
러그를 고르기 전에는 먼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러그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패턴이 다양한 러그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느낌만 더하고 싶을 때는 포인트 컬러와 동일한 단색 러그가 매치하기 쉽다.
특히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북유럽 스타일은 모던한 무늬와 기하학적 패턴이 있는 러그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집안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에 맞춰 러그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러그 소재는 다양하며 소재에 따라 유지 기간과 가격 등이 달라진다. 크게 천연소재와 합성소재로 나뉘며, 울, 실크, 면 등의 천연소재는 유지 기간이 길고 고급스러운 반면 가격이 비싸다.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등의 합성소재는 유지 기간이 짧지만 디자인이 다양하고 청소고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물론 가격은 천연소재보다 합리적이다.
기자의 경우 털이 짧아 먼지가 적고, 소음에도 효과적이면서 세탁이나 관리도 쉬운 극세사 러그를 구입해 봤다. 부드러운 촉감과 쉬운 청소가 특징이며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주머니 사정 어려운 자취생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러그는 디자인과 소재만큼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를 만들어내는 컬러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레이와 화이트 컬러의 경우 깔끔한 공간을 연출해주며,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컬러는 아늑한 느낌의 공간을 만들어 준다. 생동감 있는 공간을 원한다면 그린과 같은 프레쉬한 컬러를 사용하면 좋다.
디자인과 소재, 컬러를 결정했다면 마지막으로 러그의 바닥을 살펴봐야 한다. 러그가 밀려 미끄러지게 되면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미끄럼방지 처리가 된 제품을 고르도록 해야 한다.
청소 방법도 용이한 러그는 평소에는 침구 청소기나 일명 찍찍이인 테이프 클리너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약한 오염에는 물수건을 이용해 가볍게 닦아내면 되고, 대청소를 할 때는 물로 세탁해서 그늘에 말려주면 된다.
보온 효과와 인테리어, 층간 소음까지 해결해주는 러그로 난방비 잡고 아늑한 나만의 공간을 연출해 따뜻한 겨울을 즐겨보자.
[사진=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