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은 지난 23일 다문화가정 어린이 3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 상선체험학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상선체험학교’는 바다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생생한 바다체험을 통해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현대상선은 부산시 진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부터 ‘어린이 상선체험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 30여명을 추천 받아 현대상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우선 현대해양서비스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선박 조종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했다. 현대해양서비스 트레이닝센터는 현대상선의 해상직원 교육기관으로써 국내 유일 최신 선박모의조종 훈련장비를 보유한 곳이다. 어린이들은 선박 브릿지와 동일하게 구성된 장비와 210도의 넓은 시야각을 가진 대형스크린을 통해 마치 직접 선박을 조종하는 기분을 만끽했다.
이후 ‘현대상선 부산신항만’ 터미널을 방문해 광활한 바다를 오가는 초대형 선박과 수많은 컨테이너들이 이동하는 현장을 견학했다.
또한 6,8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자카르타(Hyundai Jakarta)호’에 오른 어린이들은 선장의 설명과 함께 브릿지(선박을 조종하는 공간), 기관실, 갑판 등 작업공간을 비롯해 해상직원들이 생활하는 개인 방, 휴게실까지 선박의 곳곳을 둘러보는 등 선원들의 일상을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TV로만 보다가 직접 와서 보니 선박이 훨씬 크고 신기했다”며, “이렇게 큰 배가 어떻게 바다에 떠 다니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선장님이 쉽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과학적 원리는 책으로 배우기보단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면서 배워야 효과적”이라며 “컨테이너선이 딱딱해 보이지만 오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배움터이자 놀이터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들이 바다처럼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 상선체험학교를 더욱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에도 서울 종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어린이21명을 초청해 어린이 상선체험학교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제공=현대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