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5일간의 지친 일상 끝에 찾아온 꿀 같은 주말이지만, 막상 주말 아침이 되면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낼 지 고민에 빠진다. 이렇게 반나절이 가고... 결국 황금같은 휴일은 의미 없이 흘러간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이색문화공간들이 생겨나면서 주말 계획을 세우는 일이 한결 편해졌다.
이번 편에서 소개할 이색문화공간은 '재미'와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힐링공간 '숲, 숨'이다.
▶1공간, 5가지 즐거움이?... "혼자라도 괜찮아"
"게임방을 갈까, 만화카페를 갈까, 영화를 볼까..."
쏜살같이 흘러가는 주말, 짧은 하루지만 하고싶은 것은 많고... 여러가지를 하루에 다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러한 고민에 빠진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공간이 있다. 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숲, 숨'은 이 모든 콘텐츠를 한 공간 안에 담아냈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숲,숨'은 북카페, 애견 놀이터, 숲속 영화관, 게임방, 안마의자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김재녕 숲숨 매니저는 "직장, 학교 등 바쁜 일상에 쫓겨 여유를 잃은 사람들에게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숲, 숨'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숲, 숨'은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는 고객의 비율이 많은 편이지만,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오는 손님들이 20%에 달할 정도로 늘었다.
김재녕 매니저는 "이곳에 마련된 콘텐츠들은 대부분 혼자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들"이라며 "혼자만의 힐링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쉼'
특히 '숲, 숨'의 가장 큰 특징은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숲, 숨'에는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애견 놀이터도 따로 마련돼 있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애견 놀이터 외에 다른 공간을 이용할 때도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품에 안고 있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가구 형태의 변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늘어난 가운데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숲, 숨'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일상을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녕 매니저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곳이 점점 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이곳만큼은 반려인들이 눈치보지 않고 반려동물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 밝혔다.
▶반려동물 '혼자 두지 마세요'... 24시간 '호텔링 서비스'
'숲, 숨'에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 '호텔링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면, '호텔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1인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출근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호텔링 서비스'는 반려동물을 대신 돌봐주는 서비스로, 필요에 따라 12시간,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숲, 숨'은 24시간 운영되며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간식, 장난감 등이 구비돼 있다. 또 가족같은 반려견 4마리가 '숲, 숨'에 함께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도 외롭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재녕 매니저는 "(숲, 숨)은 누구든지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고,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꾸며졌다"며 "반려인들이 늘어난 만큼, 지점도 확장해가고 '애견 호텔링'와 같이 수요가 높은 서비스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바쁜 일상을 '쉼'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힐링'은 필수다. 최근 다양한 콘텐츠로 특색을 살린 문화공간들이 생겨나고 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찾아 원하는 콘텐츠를 즐기며 달콤한 주말을 만끽해 볼 것을 추천한다. '쉼'이 주는 '힐링'의 끝에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힘을 되찾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사진=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