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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한-UAE, 100년 내다보는 형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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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한-UAE, 100년 내다보는 형제 국가”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2.2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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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6일 국회 접견실에서 모하메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양국 간 실질적 경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의장은 먼저 “지난해 12월 아부다비에서 뵙고 이번 왕세제님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서울에서 재회하게 되어 반갑다”면서 “지난 아부다비 방문을 통해 UAE가 중동 지역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정치적으로도 안정된 모범 국가로서 평화와 안정을 견인해 가고 있음을 직접 목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문 의장은 “2월 초 교황님의 방문을 통해 UAE로부터 전 세계를 향해 평화와 관용의 메시지가 울려 퍼지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며 “우리로서도 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데 왕세제의 방한을 통해 한반도에도 평화와 관용의 좋은 기운이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UAE는 우리의 중동 지역 핵심 우방국가 중 하나로서, 양국 간 협력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국회도 초당적인 차원에서 계속적으로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문 의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아부다비 스페셜 올림픽 하계대회에 한국은 수영, 육상 등 총 12개 종목, 약 150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면서 "왕세제님의 리더십 하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 의장은 바라카 원전 사업의 실질적 협력,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 및 항공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과 UAE는 매우 강력하고 공고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다. 마치 한국이 저에게는 제2의 고향과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관계가 더욱더 발전될 수 있도록 교류가 계속되고, 후세대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또 "베트남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데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실현되길 기원한다”며 "이러한 평화가 저희 중동지역에도 함께 구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의장은 "오늘 왕세제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가 앞으로 더욱 많은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상생의 동반자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며 "모쪼록 양국이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형제 국가로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호혜적 협력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추구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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