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스낵 19개 브랜드 가격 평균 6.7% 인상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농심이 원자재값 부담을 이유로 스낵 가격을 평균 6.7%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다른 제과업계 역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농심은 오는 15일부터 새우깡, 자갈치 등 스낵류 19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6.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새우깡은 6.3%, 양파링·꿀꽈배기·자갈치·조청유과 등은 6.1%, 프레첼은 7.4% 인상된다.
다만 미니 츄러스, 포테토칩, 수미칩, 감자군것질 등 4개 브랜드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다.
농심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해 원가압박이 누적돼왔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원부자재 가격 및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 물류비 및 판촉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지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고 말했다.
농심 스낵 가격 인상은 지난 2016년 7월 이후 2년 4개월만에 이뤄졌으며, 올 하반기 들어 제과업계의 첫 가격 인상이다.
일각에서는 농심이 가격 인상을 결정한 데 이어 다른 제과업계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가격 인상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품질은 그대로, 가격 인상만을 단행하는 모습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저작권자 © 시사캐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