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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와대 개편 인사 단행…윤종원 경제수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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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와대 개편 인사 단행…윤종원 경제수석 임명
  • 윤관 기자
  • 승인 2018.06.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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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어려운 한국 경제 극복, 큰 역할 기대”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경제수석에 윤종원 주 OECD 대사를 임명하는 등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자리 수석에는 정태호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 시민사회수석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홍장표 現 경제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부속실장에는 조한기 현 의전비서관, 의전비서관에는 김종천 대통령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 정무비서관에는 송인배 현 부속실장을 임명했다.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에서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와 OECD 특명전권대사를 지냈다.
 
정태호 신임 일자리 수석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거쳐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임 실장은 경제수석과 일자리 수석 교체의 의미에 대해서 “지난 1년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방향성을 정립하는 기간이었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함으로써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태호 신임 일자리수석에 대해서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정책통으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의제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에 대해서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출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간 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힘있게 실행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홍장표 경제수석을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임 실장은 홍장표 특위 위원장 선임과 관련, “소득주도성장의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밑그림을 탄탄하게 그리라는 특명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수석 인사에 대해 “이번 인사가 어려운 한국 경제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신임 수석들은 현 정부가 내세우는 <소득주도 성장>의 문제점과 한계를 올바로 인식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대통령께 직언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미·중 간의 무역 전쟁,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우리 경제는 내우외환(內憂外患)이다. 총체적 위기관리도 필요하다”며 “특정 정책이나 이념이 아닌 대한민국의 경제, 국민 경제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신임 수석들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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