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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의 싱가포르 대첩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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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의 싱가포르 대첩 D-1
  • 윤관 기자
  • 승인 2018.06.1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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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빅딜 성사될까?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한반도의 운명을 건 세기의 담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에 도착해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가 가장 중요한 주제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싱가포르에 떠나기 전인 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린 G7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회담 1분 내에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최대 목표는 ‘체제보장’이다.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더 강력해진 대북제재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미북정상회담을 요구한 김 위원장으로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정상회담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더욱 강화돼 정권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북한 주민들이 고강도 대북제재 압박에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에서 자신의 안전보장을 위해 최대한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북한의 협상 카드는 이미 공개됐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만한 비핵화 프로그램을 약속하느냐가 최대의 관건이 될 것이다. 즉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테스트하는 검증 무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특히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좌초위기에 빠진 미북정상회담의 불씨를 되살리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문 대통령으로선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6·10 민주항쟁 31주년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와 함께 우리 국민 모두의 소망이었던 한반도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 6·10 민주항쟁에서 시작해 촛불혁명으로 이어져온 국민주권 시대는 평화의 한반도에서 다양한 얼굴의 민주주의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한반도 평화의 변곡점은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될 것이다. 전 세계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의 담판을 지켜보고 있다. 양 정상의 어깨에 한반도 평화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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