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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3만 8,370가구 분양…3만 1,755가구는 서울·경기권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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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3만 8,370가구 분양…3만 1,755가구는 서울·경기권 분양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2.05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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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총 3만 8,37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통적 비수기인 12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일반분양 1만 9,886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10년 만에 최대치다.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 광역시와 지방자치단체 15곳 중 13곳은 분양 물량이 줄어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 39개 단지에서 총 3만 8,37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만 1,75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11월 분양 물량 2만 5,068가구보다 26% 늘어난 수치다.

12월 서울 일반 분양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636가구, 경기도 일반분양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만 8,250가구로 집계됐다. 

12월 일반물량 39곳 3만 1,755가구 중 63%가 서울과 경기도에 몰린 것이다. 

서울·경기지역 분양이 12월에 몰린 것은 건설회사들이 11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사이트 점검으로 미뤄둔 분양 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 마지막 물량을 밀어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침체된 지방 물량은 거둬들이고 초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수도권 물량을 밀어내는 데 집중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최근 5년간 12월 일반분양을 살펴보면 서울·경기도 일반분양은 2012년 0건, 2013년 2,828가구, 2014년 9,518가구, 2015년 1만 7,865가구로 점점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만 4,236가구로 줄었지만 1년 만에 다시 최대 물량이 몰렸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2만 466가구의 아파트가 나온다.  서울에서는 서울 강남권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등 1,636가구가 공급된다.

거여 2-2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1199가구 규모다. 이중 3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0가구, 84㎡ 230가구, 113㎡ 9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4㎡ 일부 타입에는 세대 분리형과 최상층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강남3구 중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다. 거여·마천동이 지난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된지 12년 만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거여·마천 뉴타운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 면적 104만3843㎡ 규모의 노후 주거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신도시급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지역에서는 용인 ‘수지광교산 아이파크’,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트리니티’,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등 1만 8,250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이달보다 5,000가구가 적은 1만 6,374가구가 분양된다.  강원 ‘강릉 아이파크’, 전남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경남 ‘창원 롯데캐슬프리미어’, ‘밀양 나노시티한신더휴’ 등이다.

특히 남악 오룡지구는 전남도청과 전남지방경찰청, 전남도교육청 등이 들어선 행정중심도시로 공동주택으로는 호반베르디움이 첫 분양이다.

이 곳은 교육과 자연, 생활여건이 우수하고 지역 내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악오룡지구 30·31·3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동, 전용면적 84㎡, 106㎡, 118㎡ 총 1388가구이다.

블록별 가구수는 30블록 전용면적 106㎡ 364가구, 31블록 전용면적 106㎡ 144가구,  118㎡ 215가구, 32블록 전용면적 84㎡A 551가구, 84㎡B 114가구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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