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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11일간 대규모 세일…11월 쇼핑 성수기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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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11일간 대규모 세일…11월 쇼핑 성수기로 자리잡다.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1.24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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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11월이 쇼핑 비수기에서 성수기로 바뀌었다.  중국의 광군제를 비롯해 24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을 받은 것이다.  광군제나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국내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서기 시작했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채널들도 11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는 ‘블랙 페스타’, 신세계 이마트도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도 처음으로 백화점 아울렛 홈쇼핑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세일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2일 그룹 내 유통·제조 계열사가 참여하는 쇼핑 대축제를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현대백화점, 아울렛, 홈쇼핑은 물론 리바트, 한섬, 렌탈케어 등 계열사가 총 출동한다  이 같은 행사는 24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 하루 앞서 23일부터 진행된다.

이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이 기간 해외 직구족의 관심이 큰 상품과 브랜드 제품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한다.

우선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과 WSI 플래그십스토어 노현점에서 윌리엄스소노마 국내 판권을 확보한 현대리바트가 미국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소노마’ 겨울 정기 할인 행사를 23일부터 진행한다.

포터리반, 포터리반키즈, 웨스트엘름 등 월리엄스소노마 대표 브랜드의 가방, 침구, 식기, 잡화 등 500여 종 상품을 10~50% 할인판매 한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은 150여 개 브랜드 상품을 20~70% 할인 판매하는 ‘블랙 쇼핑 위크’ 행사를 한다.  특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대구점에서는 나이키·아디다스·리복 등 현대백화점이 직매입하는 스포츠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그리고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23~26일 에스티로더 등 32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현대백화점 2017 뷰티 페어’를 연다.  현대백화점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화장품 샘플과 쿠폰북도 증정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내 현대식품관 매장에서 정육, 수산물, 생활용품 등 상품 100여 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24일부터 PB상품인 라씨엔토 인기 상품을 30% 싸게 판다.  라씨엔토는 캐시미어, 울, 풀스킨밍크 등 기존 홈쇼핑 의류보다 가격은 20~40% 고급 소재로 제작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캐시미어 100% 코트를 39만원에 선보이는 계획도 세웠다. 

패션 계열사 한섬은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을 통해 온라인 전용 기획상품인 ‘윈터기프트 패키지’를 선보이다.  품목은 장갑·머플러·모자 등을 비롯, 커틀러리 세트(식사용 나이프, 포크, 스푼 등의 총칭) 등이다.

시스템, SJSJ, 마인, 버드바이쥬시꾸뛰르,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더 캐시미어 등 7대 브랜드 상품이 나온다.

현대렌털케어는 11월 한 달간 현대백화점 7개점과 현대리바트 스타일샵 8개 직영전시장에서 신규 계약자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유통사들의 적극적 마케팅으로 제조사들도 11월 제고를 늘려 잡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면세점 매출이 줄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벌이는 11월 세일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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